신도시 조성 등에 따라 대학병원 등 앞선 의료 인프라를 구축해 온 성남시가 본격적인 글로벌 의료관광 사업에 뛰어들어 성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0일 시, 관내 의료기관 등에 따르면 상대적으로 우수한 의료기관들이 분당신도시 조성 이래 줄곧 들어서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까지 알려져 많은 환자들이 진료를 위해 시를 찾고 있다.
이에 따라 시가 신성장 동력 의료산업을 관광을 통해 큰 성과 내기에 나서 지역 의료계가 주목하고 있다.
우선 시는 첫 사업으로 국제 자매결연 도시인 중국 심양시에 집중적인 기반을 다져나갈 방침이다.
시는 심양시의 보건위생분야 고위공무원과 의료관계자 등 8명을 초청했으며 이들을 대상으로 11~14일 의료관광 팸투어를 진행키로 했다.
초청된 심양시 방문단은 이 기간 중 형 치과병원, 연세플러스 안과병원, 분당서울대병원, 노인전문병원 보바스기념병원 등을 방문해 첨단의료장비 등 시설을 둘러보고 토론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이들의 의료관광 팸투어는 시를 고부가가치 블루오션 산업 전진기지로 각인케 하는 계기가 돼 해외 홍보 성과가 예상된다.
또한 의료 관광에 이어 오는 14일 시와 심양시는 보건위생관련 우호 증진 업무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박상복 시 복지보건국장은 “앞선 의료인력과 시설을 십분 활용하는 것 또한 지자체가 해야할 몫”이라며 “지역 의료계와 의기투합 한다면 최대 성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