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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삼 ‘뿌리썩음병’미리 진단 가능해져

농진청, 사전 진단기술 개발

농촌진흥청은 인삼 재배 때 가장 큰 문제가 되는 뿌리썩음병을 사전에 진단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14일 밝혔다.

인삼 뿌리썩음병은 6월쯤 잎 끝부터 붉게 물들거나 장마 이후 땅위에서 자라는 부분은 시들고, 뿌리는 흑갈색 반점이 나타난 후 급속히 썩어가는 인삼에게 치명적인 병이다.

실제 인삼 뿌리썩음병에 의한 6년근의 결주율(옮겨 심은 후 죽은 비율)을 보면, 각각 초작지는 42.0%(2천540억원), 재작지는 64.5%(1천651억원)에 이른다.

이에 농진청은 인삼밭 토양의 효소 반응으로 뿌리썩음병원균의 유무를 2∼3일 안에 진단할 수 있는 방법을 개발했다.

진단 방법은 인삼밭에서 깊이 10∼30㎝의 토양을 최소 다섯 군데 이상 채취해 그늘에서 말린 후 ‘중합효소 연쇄반응(PCR)’을 실시, 토양 내 병원균 존재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그동안 인삼 재배 농가는 병원균 존재 여부를 떠나 관행적으로 토양살균제를 사용해왔기 때문에 이번 진단법 개발로 저농약 인삼 생산은 물론, 농가 경영비 절감도 가능하다고 농진청은 설명했다.

한편, 인삼 뿌리썩음병 토양 진단을 원하는 농가는 가까운 시·군 농업기술센터나 농진청 원예특작환경과(☎031-290-6243)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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