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연녀로 추정되는 30대 여성과 말다툼을 벌이다 격분해 둔기를 휘두르고 달아났던 현직 경찰관이 자살기도 상태에서 경찰에 발견됐다.
서울강서경찰서 소속 윤모(44) 경사는 강릉의 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중이다.
22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14분쯤 나무에 목을 맨 채 자살을 기도한 윤 경사를 발견, 의식이 없던 윤 경사를 응급조치 이후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 관계자는 “예상도주로를 파악해 이날 강릉의 한 톨게이트를 들어가는 것을 확인하고 인근 야산에서 자살기도 상태의 윤 경사를 발견해 응급조치 이후 인근 병원으로 옮겼다”면서 “치료 경과에 따라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윤 경사는 지난 20일 오후 6시 4분쯤 안양시 만안구 박달동 강모(36·여)씨의 자택에서 둔기로 머리를 내리치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