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가 소외계층을 위해 이천우체국과 손잡고 특색사업을 펼친다.
시는 ‘구석 구석 행복 배달 빨간 자전거’란 이름으로 실시하는 이 사업을 위해 이천우체국과 지난 21일 업무 협약을 맺었다고 23일 밝혔다.
행복 배달 빨간 자전거란 집배원들이 우편물을 배달하면서 홀몸노인 등 소외계층의 생활민원을 발견할 경우, 이 사실을 시청에 알리고, 시는 민원 유형에 맞는 대책반을 즉시 구성해 민원을 신속히 해결하는 신개념 민원처리 방법이다.
거동이 불편한 노인과 장애인들이 전화로 민원 신청을 해 오면 민원서류를 무료로 배달해 주기도 한다.
1인 고령가구 등 지속적인 돌봄이 필요한 소외계층 고령가구 증가에 따른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또 집배원들이 우편물 배달 중 접하는 다양한 주민 불편사항이나 위험사항을 시청에 알려오면 시가 즉각 조치에 나선다.
시는 생활 민원뿐 아니라 각종 재난, 재해 예방으로까지 이 사업 범위를 넓혀간다는 계획이다.
조병돈 시장은 “고령층과 장애인 복지정책은 단순히 재정지원만으로는 해결되지 않으므로 생활의 작은 불편까지 세심하게 관심을 갖고 해결할 때 진정한 복지 서비스가 실현될 수 있다”면서 “이번 ‘구석구석 행복 배달 빨간 자전거’ 사업이 이천시의 맞춤형 복지 서비스를 보다 강화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