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29 (월)

  • 구름많음동두천 26.8℃
  • 구름많음강릉 30.6℃
  • 구름많음서울 27.3℃
  • 구름많음대전 26.6℃
  • 맑음대구 26.7℃
  • 맑음울산 26.5℃
  • 흐림광주 26.7℃
  • 구름조금부산 27.1℃
  • 맑음고창 27.0℃
  • 맑음제주 27.0℃
  • 구름많음강화 26.2℃
  • 구름조금보은 25.3℃
  • 맑음금산 24.8℃
  • 맑음강진군 24.9℃
  • 맑음경주시 28.0℃
  • 맑음거제 27.0℃
기상청 제공

질책·비난·막말은 크고 소통은 ‘…’

■ 경기도

○…경기도 재정난과 김문수 지사의 대선 경선 출마 상관관계는?

민주당 이찬열(수원갑) 의원이 김문수 도지사를 상대로 재정난 책임을 추궁하며 “수원 지역구 의원으로 창피해서 못 살겠다”고 질책.

이어 “살림이 이 지경이 된 것은 도지사가 지난해 대통령 후보경선에 나선 것이 가장 큰 원인”이라고 꼬집어.

이에 김 지사는 “대선 경선 출마는 도지사의 위치와 국가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됐고 오히려 도정에 긍정적으로 기여했다”고 반박.

새누리당 윤재옥 의원(대구 달서을)은 “(김 지사의)대통령 경선 출마가 이번 경기도의 재정결손과 얼마나 인과관계가 있는지 모르겠다”며 “김 지사가 하는 조찬 강연에 참석해봤는데, 도정 홍보 열심히 해 깊은 감명을 받았다”고 김 지사 두둔./김수우기자 ksw1@

○…경기도 국감? 서울시 국감 뒤풀이?

새누리당 김기선(강원 원주시갑) 의원은 채무와 부채의 개념과 관련해 “박원순 시장이 보궐당시 채무만 따지는 단식부기는 구멍가게에서나 하는 것이라고 한뒤 부채7조원 감축 공약을 채무로 바꿨다”며 박 시장 비난.

김 의원은 이어 “정작 서울시는 2010~2012년 부채가 9천억원 가까이 늘어나 전국 최고를 기록했다”고 지적.

이에 대해 김문수 지사는 “부채와 채무는 상환시점만 다를 뿐 우리가 갚아야할 빚”이라며 “채무에만 집중하면 미래세대에 부담을 떠안길 수 있기 때문에 부채를 파악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김 의원 입장에 동의.

이어 강기윤(경남 창원) 의원은 “김 지사가 의원들의 질문을 겸허하게 받아들이는 모습을 보니 상 줬으면 좋겠다”라며 “앞서 22일 서울시 국감과 비교해 김 지사의 감사태도는 1등”이라고 치켜 세워. /김수우기자 ksw1@

○…지체 높으신 보좌관님?

국회 안전행정위원회의 경기도 국정감사가 열린 24일, 위원과 함께 도를 찾은 보좌관들이 실세임(?)을 과시하듯 막무가내로 공무원들을 부려 눈총.

A의원 보좌관은 사전 지시해 준비된 사항이 맘에 들지 않는다며, 또다른 의원 보좌관은 자신이 준비했어야 할 보도자료 등을 보기 좋게 뽑지 않았다는 이유로 도 공무원에게 막말을 퍼붓기도.

게다가 보좌관 대기실 등에 마련된 과일은 깎아주지 않으면 입에도 안 댔다는 전언.

이로 인해 일부 공무원은 자신의 업무도 포기한 채 대기실 등에서 보좌관들의 비위를 맞추느라 진땀.

도 공무원들은 “의원보다 수행 보좌관의 지체가 더 높고, 비위를 맞추기도 어렵다. 공무원이 보좌관 수행 의무가 있는 것도 아닌데 이 같은 잘못된 관례는 허물어져야 하는 것 아니냐”고 토로./안경환기자 jing@

○…“왜 자꾸 나한테만 이래~”

통합진보당 이상규(서울 관악구을) 의원이 질의에 앞서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새누리당 의원을 향하고 있는 스크린 장비에 대해 지적.

이 의원은 “여야 차별 문제를 논하는 것은 아니지만 맨 끝자리(스크린 장비 뒤편) 국회의원은 사람도 아닌가. 이게 뭐하는 짓인가”라며 강력 항의

김태환(새·경북 구미을) 위원장의 중재에 따라 오후 보충질의에서는 위원장석 뒤로 스크린이 이동됐지만 이번에는 이 의원 질의 차례에서 미리 준비한 화면이 나오지 않는 진행사고 발생.

이 의원은 “왜 하필 제가 할 때만 이러느냐”며 하소연./김수우기자 ksw1@

■ 한국농어촌공사

○…공사 직원 3년간 억대의 공금 횡령 질타

김우남(민) 의원은 24일 한국농어촌공사 본사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복지업무 담당 직원(4급)이 공금 7억여원을 횡령했다가 직위 해제됐다”고 밝혀.

인사복지처 소속 직원 A씨는 2009년 3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관사 임차 보증금 6억9천만원과 현금처럼 지급되는 복지 포인트 2천700여만원 등 모두 7억1천845만여원을 횡령.

A씨는 횡령한 돈을 부동산 및 스포츠 토토 구입비용과 동료, 가족, 여자친구 선물 구입비용 등으로 사용.

특히 공사는 이 같은 사실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가 최근 A씨가 해외출장을 간 사이 대체인력으로 투입된 직원이 추석 명절용 포인트 지급업무를 대신하던 중 발견한 것으로 확인돼 의원들의 강한 질타를 받아.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