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울대병원 감마나이프센터는 감마나이프 수술을 시행한 지 4년4개월 만에 1천건을 달성하는 성과를 이뤘다고 30일 밝혔다.
수술 1천건에 대한 질환별 분석 결과 양성 뇌종양이 42%(428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전이성 뇌종양(33%·330건), 뇌혈관 질환(18%·179건), 기능적 뇌질환 등 기타 질환(7%·63건) 순으로 나타났다.
감마나이프 수술은 방사선을 뜻하는 감마(gamma)와 칼(knife)을 합쳐 부르는 말로, 뇌종양, 뇌혈관질환 등을 머리를 열지 않고 뇌정위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 이는 개두술의 부담을 덜어 획기적인 수술방법으로 알려졌다.
미세한 감마선 사용으로 주변 정상 조직에 영향을 주지 않는 동시에 1회 이상 받기 힘든 개두술에 비해 여러 번 받을 수 있고 뇌종양과 뇌혈관질환과 전이성 뇌종양, 기능적 뇌혈관 치료에 광범위하게 이용되고 있다.
김재용 감마나이프센터장은 “단기간 내 감마나이프 수술 1천건 달성은 의미가 큰 데다 분당서울대병원이 도입한 퍼펙션은 시술 전체 과정을 자동시스템화한 전산으로 감시할 수 있어 치료 예후가 높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