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험생 위한 ‘수능 후 프로그램’ 다채롭게 마련

수원시는 2013년 11월 7일 치러진 대입수학능력시험을 마친 고3 수험생들이 즐길 수 있는 ‘수능 후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수능시험 이후 사회에 첫 발을 내딛는 청소년들의 진로와 꿈을 키우고 알찬 여가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해 학생들이 그동안 받은 학업 스트레스를 날려보내는 기회를 만들었다. 수원시가 마련한 청소년 프로그램에 대해 알아본다. <편집자 주>

■ 청소년문화센터

－ 수험생을 위한 무료 수영장 체험이벤트

청소년문화센터 새천년수영장에서는 11월 18일부터 30일까지 고3 수험생을 대상 무료이용 이벤트를 진행한다.

2014년 수능 수험표를 지참한 수험생에 한해 1회 무료로 입장 할 수 있으며 평일과 토요일은 09시부터 21시까지, 일요일과 공휴일은 9시부터 17시까지 이용 가능하다.(청소년문화센터 ☎031-218-0450)

－ 고3수험생을 위한 문화축제

청소년문화센터 온누리아트홀에서는 수원시 관내 3개 고등학교의 고3 수험생을 대상으로 11월 20일부터 22일 3일간 매일 1회 고3 수험생을 초청해 문화축제를 실시한다.

이 프로그램은 1부 명사특강과 2부 연극으로 나눠 진행되며 11월 20일에는 연예인 김응수씨의 특강이 진행되고, 21일과 22일은 청소년전문가 이창현씨의 특강이 열린다.

2부 행사로는 연극 파란만장 옹고집전이 진행된다.(청소년문화센터 ☎031-218-0454)

－ 고삼, 느낌 아니까~

청소년문화센터는 수능을 마친 청소년들이 성년이 되었을 때 어떻게 살아가야 할 것인가에 대한 물음과 답을 스스로 찾고 생각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제공해 도움을 주고, 졸업 전 친한 친구들과 즐거운 추억을 남길 수 있는 ‘고3, 느낌 아니까~’를 진행한다.

이 프로그램은 수능 수험생 120명(3개 학교 3개 학급)을 대상으로 2차에 걸쳐 진행된다.

1회차에서는 11월 13일 광교청소년수련관에서 아주대학교 교육대학원의 김주후 교수의 특강(주제 : 나의 꿈, 인생 그리고 공부)이 토크 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된다.

청소년기의 진로목표 설정의 중요성과 목표설정 방법에 대해 배우고 직업에 대한 조언 및 방법을 함께 공유하고 토론할 수 있다.

2회차는 파주 헤이리 예술마을에서 문화예술과의 만남 시간으로, 도자기 만들기와 가죽공예 등 만들기 체험활동과 세계민속악기박물관, 아트 팩토리 갤러리, 한향림 옹기 박물관, 트릭아트뮤지엄 등의 견학이 진행된다.
 

참가비는 전액 무료며 각 학교에서 학급단위(3개 학교, 3개 반)로 신청할 수 있다.(청소년문화센터 ☎031-218-0415)

－ 나는 쓰는대로 이루어진다

청소년문화센터는 수능을 끝낸 고 3 청소년들이 긍정직 마인드 증진 및 자아성찰 등 재충전의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나는 쓰는대로 이루어진다’라는 주제로 청소년특강을 준비했다.

청소년특강은 26일 오전 10시부터 2시간에 걸쳐 진행되며 저자특강 ‘글쓰기를 통한 꿈설계’라는 주제로 예비사회인과 대학생으로의 새로운 삶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강의가 진행될 예정이다.(청소년문화센터 청소년교육부 ☎031-218-0404)

■ 장안청소년문화의집

－ 수험생, 힐링특강

장안청소년문화의집에서는 수능이 끝난 고3 수험생 36학급 1천80명을 대상으로 11월 12일부터 29일까지 3주간 수험생 힐링 특강을 진행한다.

이 프로그램은 아름다운 쉼표(메이크업, 스타일링, 건강다이어트), 공예특강(맥간공예, 효도화)으로 구성됐다.

아름다운 쉼표는 예비성인으로써 가장 관심이 많은 청소년들의 궁금증을 풀어줄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얼굴에 맞는 피부관리법 및 메이크업 체험, 체형에 맞는 스타일링하기, 건강하게 살빼는 법, 건강다이어트 음식만들기로 구성됐다.

공예특강은 보릿대를 이용한 맥간 공예품 만들기와 정조대왕의 효사상이 깃든 효도화 만들기 체험으로 이뤄진다.

수험생 힐링특강 접수기간은 전액 무료로 진행되며 모집 마감시까지 선착순 접수다.(장안청소년문화의집 ☎031-246-7982)
 

■ 영통청소년수련관

－ 예비성인을 위한 특별 프로그램 ‘로그인 성인교실’

영통청소년문화의집은 수능을 끝낸 고 3 청소년들이 성인으로서 마음가짐을 새롭게 하고 여가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준비하는 ‘로그인 성인교실’을 실시한다.

영통지역 학교와 연계해 열리는 이 프로그램은 청소년들이 예비성인으로서의 준비와 직업 탐색을 할 수 있는 3가지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첫 번째는 ‘맛있는 소통’으로 청소년기뿐 아니라 성인이 되어서도 가장 어려운 의사소통과 인간관계를 원만하게 유지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DISC검사를 통한 나의 성향분석, 경청과 소통의 중요성, 올바른 대화법에 대한 스킬을 중심으로 대학과 사회에서 보다 적극적인 인간관계를 갖게 도와준다.

두 번째는 수능 후 아르바이트를 계획하는 청소년들을 위한 기획으로서 ‘알바의 권리와 의무’다.

아르바이트라는 이유로 부당한 대우를 받거나 임금체불 등의 불이익을 겪지 않도록 예방하기 위한 프로그램, 바른 근로계약서 작성법, 청소년 알바 부당대우 대처법 등에 대해 전문 변호사로부터 교육을 받을 수 있다.

마지막은 커피와 관련된 모든 것을 알 수 있는 ‘커피 스토리’.

커피 관련 전문장소를 방문해 바리스타 체험과 함께 직접 와플을 굽고 라떼아트 등을 해볼 수 있는 것은 물론 커피 관련 10여개의 직업군에 대해서도 알아본다.

수능 후 커피전문점 아르바이트에 관심을 두고 있거나 향후 관련 직업에 관심있는 청소년들에게 유익할 뿐만 아니라 하나의 여가문화로 정착한 커피문화를 제대로 체험할 수 있다.

참가는 고3 학급 또는 동아리 단위로 가능하다.

원하는 프로그램을 선정해 영통청소년문화의집 홈페이지(www.ytyouth.or.kr)에서 신청서를 다운로드해 작성한 뒤 팩스 또는 이메일로 보내면 된다.

선착순 접수하며 참가비는 커피스토리(재료비 5천원) 외에는 전액 무료다.

신청기간은 11월 15일까지다.(영통청소년문화의집 ☎031-273-79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