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가 지역 군부대와 손잡고 역사교육에 나섰다.
시는 지난 6일 국방부 산하 국방어학원에 ‘서희관’을 개관했다고 7일 밝혔다.
국방어학원은 어학 특기병 등이 찾는 군 전문 교육기관으로서 전국 군부대에서 찾아온다.
또 우리나라로 국방연수를 온 외국 군인도 어학 연수차 방문하는 곳으로, 어학원에 입소하는 군 장교 및 사병들에게 이천의 역사와 지역 특산품을 제대로 알릴 수 있는 좋은 방법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서희관은 지상 2층 건물에 현판을 도자기 재질로 제작, 2층 양쪽 벽면엔 서희 선생의 이미지를 페인팅하여 건물의 특징으로 부각시켰으며 시는 이곳을 이용해 이천에서 출생한 서희선생과 이천 도자기 그리고 지역 특산품 등을 홍보할 예정이다.
장위공 서희선생은 거란의 침공에 맞선 외교담판으로 고려를 구해낸 역사상 몇 안되는 최고의 외교 전략가로, 이천은 이런 서희선생의 지략과 애국심을 보급하기 위해 서희선양사업을 활발히 추진해 오고 있다.
조병돈 시장은 “한국 외교사에서 가장 뛰어난 업적을 세운 서희 장군 기념관이 만들어진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면서, “내·외국 군인들이 서희 선생을 배우고 또 이천을 올바르게 알 수 있도록 서희관을 운영해 달라”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