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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말 분당선 개통… 수원 역세권 상권 ‘들썩’

수원시청역 인근 임대상가 품귀 현상
매탄역 주변 기존 물건 가격 5% 올라

이달말 분당선 개통을 앞두고 역세권에 인접해 있는 수원시내 주요 상권의 상가 임대수요가 들썩이고 있다.

분당선이 완공되면 서울 왕십리까지 1시간30분이면 도달할 수 있고, 강남까지는 40분대에 진입할 수 있어 이에 따른 유동인구의 증가로 주변 상권이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풀이되기 때문이다.

10일 수원지역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분당선 망포∼매탄∼수원시청∼매교∼수원역을 잇는 5.2㎞ 구간이 이달말 개통을 앞두고 수원시청역과 매탄역 등의 주변 상가가 상종가를 치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곳은 수원시청역이 위치해 있는 인계동 상권이다.

이날 현재 인계동 1045번지 일대 66㎡(20평형) 상가의 경우 보증금 1억원(권리금 제외), 월세 500만원에 형성돼 있지만 잔여임대물건이 3~4개 미만으로 품귀현상을 보이고 있다.

이 보다 적은 규모인 43㎡(13평형)도 보증금 5천만원, 월세 350만원으로 수원지역 다른 상권보다 높은 가격에도 추석 후부터 거래 물건이 급격히 소진됐다.

무엇보다 해를 넘기면 물건 소진은 물론, 현재의 가격에서 얼마가 더 오를지 장담할 수 없다는 것이 이곳 공인중개사들의 중론이다.

수원시 인계동 N부동산 관계자는 “아직은 기대심리에 그치고 있지만, 개통 후에는 유동인구 증가에 따라 임대료 역시 이와 비례해 충분히 인상될 수 있는 상황”이라고 전망했다.

매탄역 주변도 상가 구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

매탄동 1285번지 일대의 경우 상가 물건이 많지 않은 상황에서 매탄역 개통을 앞두고 기존 물건의 가격이 5% 이상 상승했다.

인근 39㎡(12평형)의 상가의 경우 지난달까지 보증금 2천만원, 월세 140만원에 거래됐지만, 이달 들어 월세 150만원에 거래가 되고있다. 이밖에 비교적 비인기수요인 2~3층 물건을 찾는 문의전화도 하루 평균 기존 1~2통에서 현재는 10통 가까이 오고 있다는 것이 인근 공인중개업체의 설명이다.

수원시 인계동 소재 삼성부동산 관계자는 “앞으로의 유동인구를 예측할 수는 없지만 현재를 시작으로 내년 봄까지는 분당선 특수가 상가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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