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가 시민 친화적 시정으로 펴온 각종 사업들 가운데 민선 5기 임기 완료를 수개월 앞두고 결실을 맺는 사업들이 줄을 이으면서 시민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11일 시와 시의회 등에 따르면 민선 5기 이재명 시장이 관심 갖고 추진해온 시민 친화적 시정사업들이 속속 결실 맺기 수순에 접어들었다는 분석이다.
특히 2년여에 걸친 강도 높은 긴축재정 운영으로 심각한 재정난을 어느 정도 극복한 가운데 최근 본시가지 도심 발전의 대표성을 띤 주택재개발 2단계사업이 시공 건축 물량의 25% 범위까지 시가 매입한다고 전격 발표, 금광1재개발구역을 비롯한 신흥2구역 등이 활기를 되찾는 모습이다. 또 본시가지 내 최대 규모의 신흥주공아파트 재건축사업도 조합을 결성하는 등 사업진척에 속도를 내고 있다.
1기 신도시인 분당지역 공동주택 리모델링 사업도 협의회를 구성, 최근 첫 회의를 연 데 이어 다음달 16일에는 업무전담격인 시 공동주택 리모델링 지원센터를 시청사 내에 설치할 예정이다. 이어 연내 리모델링 관련 조례를 제정키로 했다. 시는 이에 앞서 지난 9월 각계 민간전문가 15명으로 시 공동주택 자문단을 출범시켜 주민의견 수렴 활동 등을 펴왔다.
시는 또 시립의료원 건립에 시동을 거는 기공식을 병원이 들어설 구 시청사(수정구 태평동 소재) 부지에서 갖는다. 이로써 완공되는 시점부터 본시가지의 주민 의료수혜 경쟁력 상승효과와 함께 지역경제 활력에도 기여하는 성과가 예상된다.
시민프로축구단 창단을 통해 시민 결집도 향상을 꾀하겠다는 시정욕구도 일화프로축구단을 인수하는 방식으로 이뤄내 성남시를 연고로 발전을 거듭해온 명문 축구단의 명성을 그대로 잇는 동시에 향후 성남의 위상을 대외에 알리는 홍보사절 역할을 톡톡히 해낼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