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성남시장은 13일 시청 대강당에서 성남시의료원 착공을 주제로 미디어데이를 통해 시 역사의 한 족적으로 영원히 남게 될 시립의료원 건립에 대한 의미와 건립 역사성, 규모 등 전반에 대해 설명했다.

이 시장은 “10년 전 시립의료원 건립 위한 조례 제정에 참여하며 단체장(시장)이 돼야겠다는 각오를 새겼다”며 “시립의료원과의 인연을 짚고 준공 5년 내 전국 최정상의 공공의료원으로 올려놓는 데 심혈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강조한 후 의료원의 필요성, 추진과정, 진료운영 계획 등 전반에 대해 설명했다.

의료원 건립으로 시는 본시가지 주민들의 생명을 담보로 하는 응급상황을 의연히 극복할 수 있게 돼 사람 사는 도시상을 우뚝 세울 수 있게 됐고, 따라서 14일 오후 현지(수정구 태평동 구 시청사 부지)에서 개최된 의료원 기공식은 성남역사를 새로 쓰는 의미의 쾌거라는 평가이다.

이 시장은 “10여 년간 끊임없이 건립 차질이 있어 왔으나 민선 5기 조기건립 방침을 확정하고 2011년 10월 구 시청사 철거를 시작으로 본격화 됐다”고 회고했다.

성남의료원은 기공식에 이어 건립공정에 들어가 오는 2017년 개원, 50만 본시가지 주민들의 공공의료서비스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일조하게 된다.

규모는 연면적 8만2천819㎡에 22개 진료과, 43개 진료실, 501병상을 갖추게 되고 건립 공립공정 중(4년여) 투입 인력의 50%를 성남시민으로 고용하고 현장 식당(함바식당)을 제한해 주변 음식점이나 상가 등을 이용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방침이다.

이재명 시장은 “공공목적 달성 취지에서 병원의 착한 적자는 감수할 필요성이 있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운영비용 절감, 투명집행 등 경영상 묘책 강구,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 등도 요구된다”며 “100만 시민이 공감하는 행복 가득한 병원상을 이뤄나가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