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는 14일 오후 수정구 태평동 구 시청사 부지 광장에서 이재명 시장, 최윤길 시의회의장, 김태년·김미희·이종훈 국회의원, 지역정가 인사, 관련 단체, 자문병원 관계자, 시민 등 1천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공식을 가졌다.
축하 애드벌룬을 하늘 높이 띄운 가운데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 참석자들은 10여년간의 산고 끝에 갖게 되는 기공식을 고무된 표정으로 지켜보며 최상의 공공의료병원 탄생을 기원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재명 시장은 “시립의료원이 공공의료기관의 역할을 톡톡히 해 분명 성남시가 그 본보기가 될 것이며 오늘 첫삽은 이를 선포하는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날 기공식에 이어 시립병원은 오는 2017년 7월 개원을 목표로 1천931억원 예산이 투입된다. 규모는 지하 4층, 지상 9층 연면적 8만2천819㎡에 501병상, 22개 진료과, 43개 진료실이 들어선다. 상주 전문의는 66명이다. 이 병원은 심혈관·뇌혈관·소화기센터, 예방진단·재활치료 등 포괄적 건강관리를 돕는 건강증진센터 등을 설치, 시민 의료서비스 만전을 기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