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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女교사 비율 교육영향 연구한다

도교육청, 현장 ‘여초현상’ 첫 연구 추진
도내 평균 72%… 일부 학부모 우려 제기

경기도교육청이 교육현장의 ‘여초현상’에 대해 처음으로 ‘높은 여교사 비율이 학생들의 교육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를 진행할 방침이다.

도교육청 교원인사과 관계자는 20일 “각급 학교의 높은 여교사 비율이 학생 교육 등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등에 대한 연구를 위해 관련 부서 및 경기교육연구원과 협의 중”이라며 “아직 연구 진행이 확정된 것은 아니며 언제 연구를 진행할지도 추가 검토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도교육청이 교사의 ‘여초현상’에 대한 연구를 검토하는 것은 학부모를 중심으로 일부에서 높은 여교사 비율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는 상황에서 최근 도의원으로부터 이에 대한 도교육청의 분석 결과를 요구한 데 따른 것이다.

현재 도내 교사 10만1천여명 가운데 여교사는 초등학교가 79.4%, 중학교가 75.3%, 고교가 58.9%로 평균 71.8%에 이른다.

특히 도시지역 학교일수록 여교사 비율은 더욱 높은 편이다.

김상곤 교육감은 2011년 12월 “높은 여교사 비율은 국가 전체적으로 진지하게 고민해야 할 문제”라며 “이 문제는 전국교육감협의회에서도 논의한 바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러나 법규정 등으로 이를 규제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지자체 및 교육청의 일반 행정적 공무원 채용 시 특정 성비가 30%를 밑돌 경우 추가 선발하도록 하는 ‘양평평등채용목표제’가 적용되고 있으나 교원 채용시험은 적용되지 않고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최근 다른 연구들에서 대체로 여교사 비율이 높은 것에 큰 문제는 없다는 결과가 나온 것으로 알고 있다”며 “다만 일부 우려가 있는 만큼 연구를 실제 진행할 지 여부를 면밀하게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연구 결과가 나오면 도교육청 차원에서도 이를 참고할 것”이라며 “그러나 교사 채용 규정 등은 도교육청 차원에서 변경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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