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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노벨수상자 6명… 이들은 모두 ‘유대인’

 

외교관 출신 저자, 40년 유대인 연구

100명의 특별한 유대인들 역사

인물 중심으로 흥미롭게 풀어내


저자 박재선은 프랑스 참사관 및 공사, 외교부 구주국장, 세네갈 대사, 보스턴 총영사, 모로코 대사 등 전직 외교부 대사로 활동했다.

젊은 시절 프랑스에서 수학하면서 만난 유대인에게 호기심을 갖게 된 저자는 외교부 대사로 활동한 기간을 합해 40년 이상 유대인을 연구해 왔다.

그간 ‘세계사의 주역 유대인’(1999년), ‘제2의 가나안 유대인의 미국’(2002년), ‘유대인 파워’(2010년) 등을 펴낸 저자는 현재 국내 유대인 연구의 선구자로 불리고 있다.

그가 익숙한 유대인과 낯선 유대인, 착한 유대인과 나쁜 유대인을 가리지 않고 이름이 알려진 총 100명의 유대인을 엄선해 한권의 책에 담았다. 노스트라다무스에서 르윈스키에 이르기까지 유대인 역사를 인물 중심으로 흥미롭게 조명했다.

저자는 소수이지만 국제사회에서 큰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는 유대인의 창의력과 세계경영전략에 주목한다. 특히 미국과 유럽 등지에서 두드러진 활약을 하는 디아스포라 유대인에 중점을 두고 연구하고 있다.

유대인의 비율은 세계 인구의 0.2%에 불과하지만 역대 노벨상 수상자의 23%를 차지하고 있다. 올해 수상자는 8명 가운데 6명이 유대인일 만큼 그들의 역량은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때문에 유대인과 관련한 많은 책들이 유대인을 긍정적인 시각으로 서술하고 있다. 그런가하면 세계 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유대인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는 근거 없는 비판도 많다.

오랜 시간 유대인을 연구해 온 저자는 이번 책을 저술하며 유대인 인물을 조명함에 있어 가급적 객관성과 균형적 시각을 유지하려고 노력했다. 인물 선정에 있어서도 역사의 명인, 정치인, 경제·금융인, 사상가, 학자, 문화·예술인뿐 아니라 국제사회에서 부정적인 평가를 받은 인물도 일부 수록함으로써 다양성을 고려했다.

또 총 562쪽이라는 분량이 독자에게 부담으로 작용하지 않도록 스토리텔링 기법을 활용하고 있으며, 100명의 인물 각각에 대해 삽화를 수록, 독자의 이해를 돕는다.

저자의 40년의 연구 노력이 고스란히 담긴 책은 유대인을 이해하고 또 그들이 세계를 작동시킨 원리가 무엇이었는지 읽어낼 수 있는 훌륭한 참고서가 돼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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