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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하고 매혹적인 오페라 온다

고양 문화재단 ‘카르멘’ 무대
28일부터 내달 1일까지 열려

 

고양문화재단이 오는 28일부터 12월 1일까지 고양아람누리 아람극장에서 제작 오페라 ‘카르멘’을 무대에 올린다.

세계적으로 사랑 받는 오페라 가운데 하나인 ‘카르멘’은 프랑스 역사학자이자 소설가 프로스페르 메리메(1803~1870)의 원작 ‘카르멘’(1845)을 바탕으로, 알레비, 메리약의 대본에 의해 조르주 비제(Georges Bizet, 1838~1875)가 1875년에 완성한 작품이다.

에스파냐의 세빌리아를 무대로 펼쳐지는 정열의 집시여인 ‘카르멘’과 순진하고 고지식한 하사관 ‘돈 호세’의 비극적인 사랑 이야기인 오페라 ‘카르멘’은 사랑의 강렬함을 드러내는 줄거리, 서정적이고 활기찬 음악, 생기 넘치는 관현악 등의 매력적인 요소들로 프랑스 오페라의 자존심으로 평가되고 있다.

2013년 고양문화재단이 선보이는 ‘카르멘’은 ‘자유’에 대해 갈망에 초점을 맞춰 제작됐다. 공간적, 계급적, 사회적인 관점에서 자유의 갈망과 본능을 표현하며, 계층 간의 구분과 단절을 나타내는 요소들을 무대에 충분히 반영해 한층 강렬한 인상을 전한다.

특히 ‘카르멘’의 기본적인 이미지인 정열적인 집시, 플라멩고, 투우사 등의 비주얼을 놓치지 않는 가운데 카르멘과 돈 호세의 사랑과 욕망, 그리고 파멸의 방식을 기존 작품들과 차별화 함으로써 ‘익숙하면서도 낯선’ 혹은 ‘낯설지만 익숙한’ 카르멘을 완성했다.

카르멘의 제작진과 출연진도 공연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올해 고양문화재단의 ‘카르멘’ 프로덕션에는 국립오페라단 단장을 역임하며 오페라 대중화에 힘써온 정은숙 씨가 지난해 ‘피가로의 결혼’에 이어 예술감독을 맡았다.

연출은 연극, 오페라, 발레, 뮤지컬을 넘나들며 활약하는 양정웅 씨가 나섰으며, 지휘에는 젊은 마에스트로 이병욱 씨가, 무대디자이너로는 국립오페라단 출신으로 ‘카르멘’을 10번 이상 무대에 올린 임일진 디자이너가 합류했다.

또 추희명을 비롯해 나승서, 서활란, 김주희, 문대균, 윤상준, 곽지웅, 류기열 등 국내 최정상의 성악가들이 대거 캐스팅됐으며, 지난 5월 오디션을 통해 발굴된 김정미, 황병남, 정성미, 박경종, 김재섭, 양계화, 홍지연, 성재원, 이두영, 최영길 등이 합세해 화려한 앙상블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고양문화재단은 지난 2007년 고양아람누리 개관 이래 ‘토스카’(2008), ‘사랑의 묘약’(2009), ‘마술피리’(2009~2010), ‘라 보엠’(2010), ‘피가로의 결혼’(2012) 등 꾸준히 오페라를 제작·발표하고 있다. R석 8만원, S석 6만원, A석 4만원, B석 2만원.(문의: 1577-77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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