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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최초 시간추적 타임스릴러 장르에 출사표

블랙홀 전문가에 철저한 검증 거쳐
제작진, 현실감 높이기 위해 노력
탄탄한 스토리로 지적 쾌감 선사

 

열한시 / 28일 개봉

장르 스릴러

감독 김현석

배우 정재영 / 최다니엘 / 김옥빈

시간 이동 프로젝트 연구원 우석(정재영)은 지구의 핵 ‘코어’의 에너지를 이용한 타임머신을 개발하고 있다. 어느날 투자 기업으로부터 프로젝트의 중단을 통보받게 된 우석은 연구를 지속시키기 위해 지완(최다니엘)을 비롯한 동료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영은(김옥빈)과 함께 테스트 이동을 감행한다. 그리고 우석은 24시간 후인 내일 오전 11시로의 시간 이동에 성공한다.

하지만 도착한 연구소는 누군가의 공격으로 폐허로 변한 후였다. 당혹감 속에서도 원인을 밝히기 위해 유일한 단서인 CCTV를 확보해 현재로 돌아온 우석과 영은은 바이러스에 감염된 파일을 복구해 감춰진 24시간을 추적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CCTV 속에서 연구원들의 죽음을 목격한다. 열한시가 다가올수록 CCTV 속 영상은 현실이 돼 가고, 연구원들이 차례로 목숨을 잃는 가운데 급기야 연구소는 폭파의 징후를 보이기 시작한다.

‘광식이 동생 광태’, ‘시라노 연애조작단’등을 연출한 김현석 감독이 3년 만에 내놓은 영화 ‘열한시’는 대한민국 최초로 시도되는 타임스릴러 장르로 관객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1960년대, H.G 웰즈의 동명소설을 원작으로 연출한 조지 펠 감독의 영화 ‘타임머신’ 이래, 할리우드 영화들은 다양한 시간 이동 소재의 영화들을 선보여 왔다. 시간 이동 소재 영화 중 최고의 성공작으로 꼽히며 국내에서도 엄청난 반향을 일으켰던 ‘백 투 더 퓨쳐’ 시리즈를 필두로 과거와 미래를 자유자재로 오가며 벌어지는 흥미진진한 이야기와 스크린에 펼쳐지는 4차원 세계는 끊임없이 관객들을 유혹해 왔다.

하지만 영화 ‘열한시’는 시간이동을 통해 과거나 미래를 변화시키는 기존의 영화들과 달리, 시간여행으로 알게된 끔찍한 미래의 원인을 파헤치고 운명을 변화시키려는 당사자들의 노력을 풀어내고 있다는 점에서 차별화 된다.

때문에 타임머신이라는 SF적 소재를 기반으로 한 스릴러물임에도 현실감과 긴장감이라는 두 측면을 잡아내는데 성공했다. 현실감을 높이기 위해 제작진은 영화속 시간이동 기술의 이론적 바탕을 견고히 하고자 대한민국 유일의 블랙홀 전문가 박석재 박사를 찾아 철저한 과학적 검증을 거치기도 했다.

이렇듯 철저한 고증 끝에 완성된 ‘열한시’는 과학을 기반으로 한 탄탄한 스릴러로 지적 쾌감을 선사하며 대한민국 스릴러 장르의 미래를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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