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정시모집에서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등 최상위권 대학 인기학과에 지원하려면 표준점수가 530점대 후반에서 540점대 중반이 돼야 할 것으로 예상됐다.
26일 입시업체들에 따르면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이날 내놓은 수능 성적 결과를 분석한 결과 합격선(국어·수학·영어·탐구영역 2과목 합산)이 서울대 의예과는 543점, 경영대학은 540점이라고 추정했다.
진학사와 하늘교육, 이투스청솔 등은 서울대 사회과학계열 539점, 국어교육 535점 내외, 생명과학부는 533점이 넘어야 합격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연세대 경영 537점·자유전공 532점·영어영문 531점, 고려대 경영 537점·자유전공학부 532점 등으로 연·고대 인기학과 합격선은 530점대 후반으로 예측했다.
서울 지역 의대 지원 가능 점수는 연세대 541점, 고려대 539점, 성균관대 540점, 한양대 536점으로 추정됐고, 연세대 치의예 540점, 경희대 한의예 인문계 538점·자연계 525점으로 전망했다.
김희동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대학별, 모집단위별로 수능 반영방법과 비율이 다르므로 주요 대학 합격 추정선은 참고용으로만 활용하고 반드시 대학별 환산점수로 지원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지난 7일 치러진 2014학년도 수능 채점결과를 이날 발표하고, 27일 수험생에게 성적을 통지한다.
영역별 표준점수 최고점(만점자, 이하 괄호 안은 비율)은 국어 A형 132점(1.25%), 국어 B형 131점(0.92%), 수학 A형 143점(0.97%), 수학 B형 138점(0.58%), 영어 A형 133점(1.13%), 영어 B형 136점(0.39%)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