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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선 전략·창조 리더십‘스마트 창조 도시’구현

최 대 호 안양시장 시정 운영방향

 

스마트 창조도시 4대 전략 실행
국내 최초 스마트콘텐츠밸리 조성
평촌 스마트콘텐츠센터 건립
국가산업 육성 정책지원 기지 역할

시민 행복 높이는 따뜻한 복지 지속
맞춤형 일자리·건강도시 만들기 착착
문화·예술·체육 활성화 도시 품격↑

민선5기 출범 3년 5개월
낮은 자세로 시민 섬기며 시정 이끌어
이 시대 화두 ‘스마트’·‘창조’ 콘셉트
발빠르게 선점 도시브랜드 가치 높여

미래인재 육성 다양한 교육 시책
교사 86%·학부모 71% “잘하고 있다”
전국 최고 명품교육도시 발돋움 성과


‘중석몰촉(中石沒鏃).’

‘돌에 박힌 화살촉’이라는 뜻으로, 온 힘을 다해 일에 몰두하면 놀라운 성과를 얻을 수 있다는 말이다.

한나라 무제 때 이광이란 장수가 사냥을 갔다가 숲속에 호랑이가 몇 발 앞 풀밭에 웅크리고 있는 것을 보고 서둘러 온 힘을 집중해서 화살을 쏘아 맞혔다. 호랑이가 움직이질 않아 한시름 놓은 이광이 가까이 다가가 살펴보니 호랑이처럼 생긴 바위에 화살이 깊숙이 박혀 있었다. 깜짝 놀란 이광은 다시 화살을 쏘았으나 화살은 튕겨져 나왔다.

신념이 확고하면 인간의 능력을 무한 경지까지 끌어올릴 수 있다는 사례를 보여 준 것이다.

이같은 ‘중석몰촉’의 자세를 실천하며 창조적 리더십을 보이면서 조직을 이끄는 이가 있다.

바로 최대호 안양시장이다.

최 시장을 지난 26일 시장실에서 만나 안양시의 시정운영방향에 대해 들어봤다.

안양시민들의 새로운 변화를 향한 열망 속에 민선5기가 출범한 지 어느덧 3년5개월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그동안 최 시장은 시민을 섬기는 낮은 자세로 시정을 이끌겠다는 각오를 다져가면서 ‘건강한 시민, 따뜻한 안양’ 구현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기울여 왔다.

최 시장은 “이 시대의 주요 화두인 ‘스마트’와 ‘창조’ 두 가지 콘셉트를 발 빠르게 선점해 ‘스마트창조도시 안양’의 브랜드 가치를 높였다”며 “앞서가는 다양한 교육지원시책과 미래인재의 체계적인 육성을 통해 전국 최고의 명품교육도시로 발돋움하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그동안의 성과에 대해 설명했다.

최근 세계 경기가 회복되는 속도는 빠르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국내 경기 또한 건설경기 침체와 가계부채 등으로 내수회복이 미약해 안양시민들이 느끼는 체감경기는 여전히 어려울 것으로 생각된다.

안양시 재정여건은 보육·복지 등 법정의무 경비는 급증하고 있는 반면, 지방세 수입은 감소돼 꼭 필요한 신규사업을 구상하기도 힘든 매우 열악한 상황이다.

최 시장은 “이러한 재정여건을 감안해 경상적 경비는 가능한 축소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통한 시민생활 안정과 일자리 창출, 그리고 미래 성장가능성이 높은 창조산업 육성에 주안점을 두고 내년 예산을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안양시의 내년 예산은 올해 대비 5% 증가된 8천938억원으로 일반회계 7천31억원, 특별회계 1천907억원이 편성됐다.

최 시장은 가장 먼저 ‘앞서가는 스마트창조도시’ 구현으로 도시경쟁력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세계의 권위있는 보고서들은 스마트 도시가 향후 10년 내 미래도시를 대표하는 가장 유망한 도시발전 모델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예측하고 있다”는 최 시장은 “우리 시는 지난해 스마트창조도시 비전을 선포하고 스마트경제, 스마트문화, 스마트행정, 스마트도시 등 4대 핵심전략을 선정해 스마트한 창조도시 안양을 만들어 나가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또 “더욱이 창조경제의 핵심공간인 스마트콘텐츠밸리를 국내 최초로 조성해 스마트콘텐츠 생태계를 선도하고 있다”며 “더불어 관양스마트타운과 석수스마트타운, 평촌스마트스퀘어에 세계적 기술력을 갖춘 우수기업들을 유치해 스마트산업의 메카도시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다졌다”고 자부했다.

최근 중앙정부에서 새로운 시장으로 주목받는 스마트콘텐츠산업을 통해 창조경제를 구현하는 데 초점을 맞춰 스마트콘텐츠 시장을 2017년까지 5조원 규모로 확대했다.

 

안양시도 이러한 정부정책에 발맞춰 나갈 예정이다.

정부의 정책기조에 부응해 스마트콘텐츠 등 창조산업 육성을 위한 각종 시책을 발굴 추진하는 한편, 평촌스마트스퀘어 내 스마트콘텐츠센터를 건립하고 입주기업들이 글로벌 콘텐츠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하는 등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지속적으로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최 시장은 “이미 언론 등을 통해 우리 시의 스마트콘텐츠센터가 국내 콘텐츠산업의 육성 정책지원기지 역할을 맡는다는 정부 발표도 있었듯 ‘스마트창조도시’를 국내는 물론 국제적으로 우리 시를 대표하는 브랜드로 더욱 발전시킬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더불어 청년층, 여성, 중장년 등 계층별 맞춤형 일자리 창출을 위해 최선의 노력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

사회적기업을 적극 발굴하고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이밖에도 자금난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의 경영안정을 위해 특례보증을 지원하고 대형마트나 준대규모점포인 SSM의 영업시간 제한과 전통시장 맞춤형 지원 등을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킨다는 방침이다.

‘시민의 건강은 곧 안양의 성장과 발전의 원동력’이라고 생각하는 최 시장은 건강한 도시 조성을 통해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약속도 했다.

“시민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한 안양을 만들기 위해 시민 건강을 최우선으로 시정업무 전반에 건강개념을 도입하고 ‘시민건강 프로젝트’를 중점 추진하겠다”는 그는 “시민 누구나 따라할 수 있는 건강체조를 개발해 보급하고, 야간운동 프로그램인 ‘야(夜)야(野) 운동하자!’와 ‘비만탈출 3·5·3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등 시민의 참여와 체감도를 높일 수 있는 건강시책을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더불어 최 시장은 창조적인 인재육성으로 누구나 살고 싶은 교육도시로 만들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최근 안양시 교육정책에 대해 교사와 학부모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교사 86.3%, 학부모 71%가 ‘잘하고 있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올해 개소한 미래인재교육센터를 통해 글로벌시대를 이끌어갈 창조적 인재를 양성하고, 지역간 학력격차 해소를 위해 새로운 개념의 공교육 시스템인 희망창조학교를 확대 운영해 시의 교육 브랜드 가치를 높여 나간다는 계획이다.

그는 또 복지정책 실현으로 시민의 행복지수를 높여 가겠다고 말했다.

“소득불균형으로 인한 빈부격차가 갈수록 심화되고 있으며 저소득계층은 물론, 나아가 중산층의 삶도 불안해지고 있다”는 최 시장은 “우리시는 어려운 재정여건 속에서도 시민복지 만큼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어려운 이웃을 한 분 한 분 살피는 따뜻한 복지실천을 위해 더욱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축구와 문화예술을 사랑하는 최 시장은 문화예술과 체육 활성화를 통해 도시의 품격을 높이겠다는 말도 했다.

올해 시승격 40주년을 맞아 시민축제를 ‘열정의 40년, 도약의 100년’이라는 슬로건으로 교육한마당 축제, 국내외 자매도시 초청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치러내 시민에게 감동과 즐거움을 줬다.

“내년에도 시민이 다함께 참여해 희망과 화합의 축제 한마당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최 시장은 “김중업 박물관을 내년 3월에 개관해 안양의 대표적 문화공간으로 만들어 나가고, 새로운 문화콘텐츠를 지속 개발해 문화도시 안양의 명예를 드높이겠다”고 밝혔다.

특히 FC안양과 관련해서는 내년에 1부 리그 승격을 추진해 안양시민의 염원인 FC서울과의 승부를 꿈꿨다.

최 시장은 “올해 창단한 FC안양이 프로축구단 최초로 기획재정부로부터 지정기부금 단체로 지정받는 쾌거를 이뤄 재원 확보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내년에는 상위권 진출과 아울러 K리그 우승을 통해 시민들로부터 사랑받는 축구단이 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 특히 1부 리그 승격 이후 FC서울과의 대결에서 꼭 승리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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