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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전통 소리극 ‘축만제’로 국악 뿌리 되살리자

4일 수원시민회관 공연

㈔한국국악협회 수원시지부는 오는 4일 오후 7시 수원시민회관에서 수원의 전통 소리극 ‘축만제’를 공연한다.

축만제는 서호의 옛 이름으로 만석거와 만년제에 이어 축조된 가장 넓은 저수지다. 천년만년 만석의 생산을 축원한다는 뜻을 가지고 있는 축만제는 화성 서쪽에 있어 현재 ‘서호’로 불리고 있으며, 서호에 비치는 낙조는 수원팔경 중의 하나로 꼽힌다. 또 조선시대에는 서호의 잉어가 약용으로 궁중에 진상되었다고 한다.

소리극 축만제(祝萬堤)는 1막으로 구성돼 있으며, 서호에 관한 이야기들을 극화시킨 작품이다.

서호의 물길을 먼저 차지하는 마을이 풍년이 든다는 이야기에 서둔과 대유평이 물길을 먼저 차지하려고 서로 다투게 되자, 마을어른들과 서호부사의 중재로 한해 농사를 보살펴 주시는 서호의 신령들께 감사의 치성을 드리고 그들을 즐겁게 해 드리기 위해 윗마을, 아랫마을 사람들이 한 대 모여 축제를 연다는 이야기를 바탕으로 민요, 풍물, 무용 등이 종합적으로 펼쳐진다.

나정희 ㈔한국국악협회 수원시지부장은 “이번 공연은 그간 경기지회와 통합 운영되던 수원지부가 독립 후 처음 선보이는 공연이다. 소리극 축만제를 시작으로 앞으로 수원에 전해져 오는 수원의 국악을 되살리는데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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