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26 (토)

  • 맑음동두천 32.0℃
  • 맑음강릉 33.9℃
  • 맑음서울 32.7℃
  • 맑음대전 32.8℃
  • 맑음대구 31.6℃
  • 맑음울산 31.0℃
  • 맑음광주 32.3℃
  • 구름조금부산 31.5℃
  • 맑음고창 33.1℃
  • 구름조금제주 29.9℃
  • 맑음강화 30.8℃
  • 맑음보은 30.5℃
  • 맑음금산 30.8℃
  • 맑음강진군 33.3℃
  • 맑음경주시 31.9℃
  • 구름조금거제 29.1℃
기상청 제공

20년을 한결같은 봉사활동 ‘귀감’

동대문상인회 묘희원 봉사활동
음식·공연 선보이며 기쁨 선사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세계적인 시장인 동대문시장 상인들이 겨울을 맞아 20년이 넘도록 화성시의 한 사회복지시설에서 봉사활동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귀감이 되고 있다.

주인공은 동대문종합시장 상인회 소속의 여성회원들이 주축이 돼 봉사를 위해 구성한 소모임으로, 이들은 1991년부터 매년 이맘때 화성시 북양동에 위치한 노인복지시설인 묘희원을 찾아 각종 음식과 공연을 선보이며 외로운 노인들에게 기쁨을 선사하고 있다.

1일에도 봉사단을 이끌고 있는 박영주(64·여)씨를 비롯해 이덕조(70·여) 상인회장 등 50여명의 상인들이 묘희원을 찾았다.

이들은 도착과 동시에 갈비와 도토리묵, 호박전 등 식당에서 직접 음식을 조리한 뒤 묘희원에서 생활하는 노인 60여명과 함께 식사시간을 가졌다.

오후에는 이들이 직접 초청한 가수들과 풍물패의 민속공연 등 즐거운 공연으로 이곳 노인들에게 즐거움을 전해줬다.

23년 전부터 이곳을 찾아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박영주씨는 “환갑잔치를 이곳에서 할머니, 할아버지들과 함께 열 정도로 묘희원 어르신들은 나에게 있어 정말 중요한 분들”이라며 “부처님, 예수님처럼 어려운 이웃들에게 베풀면서 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묘희원을 찾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이어 그는 “쉬는 날에도 서울에서 이곳 화성까지 이렇게 내려와 봉사활동을 함께해 주는 상인 동료들에게 감사할 따름”이라며 “어르신들의 만수무강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