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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부진 ‘제2경인 고속도로’ 공사 탄력

국토부, 성남 주민 소음·교통혼잡 해소 요구 수용

<속보>수년간 인접지역 주민들이 소음공해, 교통혼잡 등의 민원을 제기해 건설 공정이 지지부진(본보 2011년 9월26일자 21면 보도)해 왔던 제2경인(안양~성남)고속도로 신설 공사가 국토교통부에서 성남시 요구사항을 수용하면서 공정에 탄력이 붙게 됐다.

한승훈 성남시 대변인은 2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국토부와의 오랜 협상 끝에 시의 요구사항이 반영돼 422억원의 금전적 성과를 이끌어내며 사실상 4년여간 지지부진했던 공사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 고속도로는 안양시 석수IC에서 과천·의왕을 지나 성남시 금토동을 통과하고 여수대로에 연결되는 21.82㎞ 구간으로, 2009년도 신설공사가 발표되면서 금토동 주민 등이 대책위를 구성해 소음문제, 교통혼잡 등을 이유로 설치 반대 목소리를 내왔다.

시는 이 민원해소를 위해 중앙정부간 협상을 벌여왔고, 지역 국회의원들이 국회 대정부 질의에 나서는 등 동참했다.

이 같은 노력으로 금토영업소 진·출입로 개설 17억원, 솔레빌리지 통과 소음처리 방음터널 설치 50억원, 성남시 여수대로 접속부 교통체계 개선 도로확장(8차선→10차선) 220억원, 비행고도 제한에 따른 종단선형 조정 135억원 등 총 422억원에 달하는 민원해소와 교통개선 협의를 이끌어냈다.

시는 성남시로 전가될 422억원의 비용을 지역주민들과 사전에 협의하고 국가 정책결정에 시 의견을 반영시킴으로써 지방정부의 예산낭비 방지 및 공공의 목적 실현과 시민의 목소리를 행정에 반영한 ‘참여행정’의 사례가 된다고 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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