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 비즈니스센터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조정식 국회의원(민), 심옥주 중소기업중앙회 경기지역회장, 고광남 시흥세무서장 및 경기도내 중소기업 CEO 10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포럼은 최근 사회적 분위기에 발맞춰 가업상속세제 개정법률안을 발의한 국회의원을 초청, 현행 가업상속세제에 대한 질의응답 및 애로건의 등 현장의 목소리를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가업승계는 새정부의 국정과제 채택 및 최근에는 국회에 가업상속세를 100%(1천억원 한도) 공제하는 개정법률안 3건(새누리 나성린, 민주 조정식·설훈)이 발의되는 등 기업 성장사다리 구축의 핵심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가업상속세제로 인해 어려움을 겪었던 1, 2세대 경영자들의 ▲피상속인 재직요건 완화 ▲업종전환 폭 확대 ▲과세특례 한도 확대 등의 건의가 봇물을 이뤘다.
심옥주 중소기업중앙회 경기지역회장은 “기업경영의 전통과 노하우를 축적하고 있는 장수기업은 고용창출과 국가경쟁력의 원천”이라며 “선진국들은 가업승계를 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고용안정 등 경제성장 전략으로 채택해 가업을 승계한 수많은 ‘히든챔피언’들이 산업의 뿌리로 성장하는 등 경제를 선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심 회장은 이어 “우리나라는 과도한 상속세 부담으로 사업을 축소하거나 우량기업을 매각하는 사례가 나타나고 불합리한 공제요건으로 성장을 멈추거나 가업승계를 회피하는 부작용까지 발생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현재 가업상속공제율과 공제한도를 각각 100%, 1천억원, 대상기업의 매출액을 5천억원 이하로 확대하는 개정법률안이 국회에 상정돼 심의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