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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F 송도시대 개막

오늘 사무국 출범식 열려
세계은행 사무소도 개소

녹색기후기금(GCF)이 송도시대의 개막을 알린다.

GCF 사무국은 1년여 간의 준비 끝에 4일 송도 G타워에서 출범식을 연다고 3일 밝혔다.

지난해 10월 GCF 이사회에서 한국이 유치국으로 결정되고, 그해 12월 도하 기후변화협약 총회에서 이사회 결정을 승인한 지 1년 만이다.

이날 출범식은 오전 10시30분부터 1시간가량 진행될 예정이다. 박근혜 대통령를 비롯해 현오석 부총리, 김용 세계은행 총재와 크리스틴 라가르도 국제금융기구 총재 등 국내외 인사 400여명이 참석한다.

기재부는 이번 출범식을 통해 국제사회에 차질 없는 약속 이행을 표명하고, GCF 본부 유치로 높아진 한국의 국가 위상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태풍 하이옌으로 피해를 겪은 필리핀의 호세 살세다 GCF 공동의장이 축사를 통해 기후변화의 파괴력과 대응 중요성을 강조하며 GCF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도 마련됐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사가 있는 G타워 15개 층에 들어설 GCF는 ‘환경 분야 세계은행’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GCF는 한국이 처음으로 유치한 국제기구 본부이기도 하다.

초대 사무총장은 지난 6월 튀니지 출신 헬라 쉬흐로흐 아프리카 개발은행 국장이 선출됐다. 사무국은 5개 부서로 구성됐고, 내년 상반기까지 48명의 인력을 채용할 계획이다.

GCF가 정상 궤도에 오르면 수백명의 직원이 상주할 것으로 예상된다. GCF는 전 세계에서 기금을 모아 개발도상국의 기후변화 대응 등을 지원하는 중추적인 역할을 맡게 된다.

선진국들은 내년 사무국 운영예산으로 1천890만 달러 지원을 위한 자금 공여에 합의했다. 한국은 운영자금 공여 계획에 200만 달러를 발표해 선진국들의 운영자금 공여 논의를 촉진했다.

한편 GCF 출범식에 앞선 4일 오전 9시 세계은행(WB) 한국사무소도 개소식을 갖고 인천 송도 포스코 E&C에 문을 연다.

한국사무소는 지식공유, 개발금융, 투자보증 등 다양한 협력의 플랫폼으로 활약할 것으로 전망된다. 직원 상주 규모는 20명 안팎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개소식에는 김용 세계은행 총재 등 국제기구 수장들이 대거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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