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가 지방재정 건정성 제고를 위한 ‘2013년도 지방자치단체 예산효율화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마중물 참여예산, 세계로! 미래로!’라는 주제로 국무총리상의 영예와 함께 부상으로 2억5천만원의 시상금도 지원받게 됐다.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안전행정부가 주관해 지난달 29일 열린 이번 발표대회는 예산절감 분야, 수입증대 분야, 기타 분야 등 3개 분야에 걸쳐 전국 130여 지방자치단체에서 재정건전성 제고를 위한 정책 추진사례를 제출받아 1차 서류심사를 거쳐 최종 10개 지방자치단체가 선발돼 발표했다.
이날 수원시만의 ‘수원형 주민참여예산제’에 대해 심사위원들의 호평이 이어졌는데 무엇보다 관(官) 주도의 행정이 아니라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 속에 제도가 운영되고, 예산의 절감 및 효율적인 예산 편성을 이루었다는 점이 큰 호응을 받았다.
지난 5월 미국 시카고에서 개최된 국제 참여예산 컨퍼런스에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초청돼 참여, 미국과 독일, 캐나다, 멕시코 등 세계 여러 나라들의 참여예산제 사례들을 소개받고 공유하는 자리를 갖는 등 국내외적으로 많은 주목을 받은 수원시 주민참여예산제는 경제정의실천연합으로부터 관의 정책 최초로 ‘올해의 지역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주민참여 예산 반영액도 2013년엔 109건 279억원의 예산 반영에 이어 2014년도 162건 110억원의 예산 반영 예정 등 타 지자체에 비해 월등한 추진 실적을 보이고 있다.
시 관계자는 “주민참여예산제도의 성공 키워드인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기위해 행정적 지원을 계속할 예정”이라며 “주민들 피부에 와 닿는 열린 행정을 펼쳐 진정으로 주민이 주인되는 시정철학에 부합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