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가 올해 조경 관리비 5억5천500만원을 절감하는 효과를 거뒀다.
4일 시에 따르면 시는 녹지, 관목, 병해충방제, 가로수 등 조경관리 5개 분야 11개 사업에 대해 지난 1월부터 담당공무원을 상대로 전문 조경관리 설계VE를 실시, 설계에 반영했다.
이에 따라 녹지 분야 2억8천500만원, 관목 분야 1억6천만원, 병해충방제 1억2천400만원 등 지난해 대비 유지관리비의 약 1/5(24%)인 5억5천500만원의 예산을 절감한 것으로 파악됐다.
시는 전국 최초로 설계VE를 조경관리에 적용, 철저한 현장조사를 통해 불합리한 공정을 조정하고, 집중관리와 저관리 지역으로 세분·차별화해 지속적인 점검 등을 통해 사업성과를 관리했다. 또 연 4회 교체하던 가로변 화분의 꽃을 연간 활용 가능한 수생식물 등으로 교체하는 사업을 통해 예산을 절감했다.
시 관계자는 “아직은 미숙함이 있어 개선의 여지가 있다”며 “조경관리에 설계VE를 효율적으로 적용해 합리적인 사업비 절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