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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본시가지 수정구 상권 ‘파란불’

市상권활성화재단 설립 … 소매유통업 등 완만한 회복세
2016년까지 467억 들여 소통광장·전통시장 조성도 한몫

성남시청사의 중원구 여수동 이전 후 지역경제 침체 현상이 우려됐던 수정구 수정로 상권에 파란불이 켜졌다.

5일 시와 지역 경제인 등은 시청사 이전으로 인해 나타난 수정로 상권 공동화를 극복화기 위해 지난해 5월 상권활성화재단을 출범시켜 체계적인 방안을 강구해 온 결과, 수정로 상권의 매출신장률이 시 전체보다 높게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시는 지난 4일 옛 시청사 부지 내 시민회관에서 시 상권활성화사업 성과 보고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시는 2009년 11월 시청사 이전과 대형마트 입점 등으로 지역 상권이 급속하게 위축되자 이듬해 도심 상권 활성화 기본계획을 수립해 수정로 일대를 상권 활성화 시범구역으로 지정, 국내 최초로 2011년 12월 상권활성화재단 설립을 위한 조례를 제정하고 이를 근거로 시 상권활성화재단을 설립했다.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지역경제 부문은 소매유통업 등 전반인 것으로 조사됐다.

수정로 상권은 지난해 1월부터 올해 9월까지 신용카드, 현금영수증 등 실제 거래정보를 분석한 결과 한식·중식 등 요식업의 매출성장률이 2.9%를 보여 전체 상권 0.4%보다 높았고 의류·레저 등 소매유통업은 시 전체 상권 0%일 때 4.9% 증가했다.

또 미용·세탁 등 생활서비스업은 1.8% 성장세를 보여 전체 상권 -2.6%의 마이너스 성장률을 앞질렀다.

이 같은 결과에 대해 시는 사업비를 투입해 상권 활성화 중장기 계획을 성공적으로 이행했기 때문이라고 자체 평가했다.

오는 2016년까지 투입되는 사업비는 총 467억원(국비 100억원·도비 17억원·시비 350억원)에 이른다.

시는 조례를 근거로 태평동 옛 시청 앞 진입로 소통광장 조성, 수정북로 전통시장 저잣거리 조성, 현대시장 비가림 시설 설치공사를 진행 중이며 내년 상반기에는 수정남로 수진동 구간 세계 길거리 음식타운 조성, 신흥동 구간 문화거리 조성 공사에 들어간다.

이재명 시장은 “시 상권활성화사업 성과가 희망의 불씨가 돼 침체된 골목상권을 살리고 있다”면서 “시 전역의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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