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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기 넘나드는 음악 센세이션 선사

고양 솔로이스츠, 크리스마스 센세이션
13일 아람누리 하이든홀 공연 막 올라
미국 차세대 디바 ‘사샤쿡’ 함께 공연
바로크 시대 작곡가들 음악 중심 연주

 

바로크부터 더 그레이트 아메리칸 송북까지

고양문화재단과 상주예술단체 세종솔로이스츠는 오는 13일 고양아람누리 하이든홀에서 유쾌한 크리스마스 콘서트 ‘세종솔로이스츠의 크리스마스 센세이션’를 연다.

세종솔로이스츠는 이번 공연에서 서정적인 음색과 놀라운 표현력을 지닌 차세대 디바인 미국의 메조 소프라노 ‘사샤 쿡’과 함께한다. ‘더 뉴요커’ 지로부터 ‘참신하며, 생생한 연기와 화려한 톤, 풍성한 음역으로 대사의 정확한 뉘앙스까지 전달하는 매혹적인 가수’라는 호평을 받은 사샤 쿡은 오늘날 세계 오페라 무대에서 가장 빠르게 명성을 쌓고 있는 가수다. 그는 LA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를 비롯해 보스턴 심포니, 시카고 심포니, 샌프란시스코 심포니 오케스트라 등 미국의 주요 교향악단과 폭넓은 레퍼토리를 소화해 냈다.

사샤 쿡은 첫 내한 공연인 이번 무대에서 누구에게나 사랑받는 익숙한 작품들을 보다 예술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한 노래들과 미국 성악의 전통을 대표하는 레퍼토리들로 국내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공연의 1부는 카치니, 코렐리, 헨델 등 바로크 시대 대표 작곡가들의 음악을 중심으로 경건하고 따뜻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코렐리의 ‘크리스마스 콘체르토 G단조 Op.6-8’을 시작으로 헨델의 오페라 ‘세르세’ 중 ‘그리운 나무 그늘이여’와 카치니의 ‘내 사랑 아마릴리’를 선보인다.

코렐리의 ‘크리스마스 콘체르토’는 마지막 악장 ‘파스토랄(전원풍의 곡)’이 인상적이며, 카치니의 ‘내 사랑 아마릴리’는 단선율 특유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곡이다. 이 밖에 대중적으로 잘 알려진 슈베르트의 ‘아베 마리아’도 선보인다.

2부에서는 1920~1950년대에 정점을 이뤘던 미국의 뮤지컬, 영화음악 등을 통칭하는 ‘더 그레이트 아메리칸 송북(이하 ‘송북’)’을 주제로 재기발랄한 무대를 선사한다. 이번 공연에서는 주로 코플랜드와 거쉬인의 작품을 선보인다.

‘미국 작곡가들의 대부’로 불리는 코플랜드의 ‘올드 어메리칸 송’ 중 사샤 쿡은 셰이커교의 노래인 ’작은 선물’, 자장가인 ‘망아지들’, 찬송가로 익숙한 ‘강가에서’와 함께 ‘종소리 울려라’를 선보인다. 또 재즈와 뮤지컬, 클래식을 아우르는 조지 거쉬인의 오페라 ‘포기와 베스’에 나오는 ‘썸머타임’과 뮤지컬 ‘오, 케이!’에 포함된 재즈풍의 ‘나를 보살펴 줄 누군가’도 감상할 수 있다.

바로크부터 더 그레이트 아메리칸 송북까지, 세기를 넘나드는 친숙한 레퍼토리를 세련된 감각으로 새롭게 표현할 이번 크리스마스 콘서트는 한 해를 마무리하고 새해에 대한 희망을 노래하는 아주 특별한 무대를 선물할 것이다.

R석 5만원, S석 3만원, A석 2만원.(문의: 1577-77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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