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홍산문화학술원은 한민족의 상고역사 바로 알기 일환으로 5일 한국프레스센터 프레스클럽에서 제1차 홍산문화 학술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장에는 역사학자, 시민 등 많은 이들이 발표회를 지켜보는 등 관심을 끌었으며, 이날 학술대회장에는 토론·발표와 함께 실제 홍산옥기 100점이 전시돼 주목을 끌었다.
‘홍산문화와 한민족간의 관계’ 주제로 열린 이날 발표회에서 박문원 한국홍산문화학술원장은 1991년도부터 직접 중국 땅의 홍산문화 출토현장을 누비며 수집하는 등 수년간에 걸친 노력에 시종일관 자신에 찬 모습으로 설명하며 참석자들에게 신뢰감을 줬다.
박 원장은 홍산문화의 전성기 때 진화과정을 3단계로 구분해 1차 전성기는 임서와 임동이, 2차는 옹우특기와 오한기가 그 중심이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홍산문화의 번창기라 할 수 있는 3차 전성기는 요령성 조양시를 거점으로 건평, 능원, 객좌 지역이 중심이었다고 밝혔다.
이 외에도 박 원장은 출토된 유물의 종류는 옥기, 석기, 토기 등이며 홍산문화 옥기유물의 부장품은 특정된 작은 옥기만을 묘에 망자와 부장했고, 부장품이 아닌 옥기류는 석기, 토기와 같은 방식으로 곳곳에 자연스레 묻혔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부장용 옥기와 미부장용 옥기의 명칭, 종류, 용도, 출처 등도 거론했으며, 홍산옥기가 한민족과 직접적인 연관성을 들어 설명해 행사장의 화제집중의 순간을 연출했다.
이어 그는 “인류사의 가장 큰 변혁기였던 신석기시대에서 청동기시대에 접어들면서 홍산인의 생활방식 변화도 크게 일어 홍산인들은 청동기문화를 이끄는 주인공격의 역할을 해냈고 하가점하층문화, 위영자문화, 십이대영자문화 등을 양산하며 고조선 역사의 주류가 됐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