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만안구 석수2동 관악역을 이용하는 교통약자들과 주민들의 숙원인 승강기 설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안양시의회 김선화(민·보사환경위) 의원은 10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4월부터 철도공사 수도권서부본부 및 안양시 건설방재과 관계자들과 현장에서 10여회에 걸쳐 승강기 설치 방안을 논의한 끝에 철도공사에서 승강기 설치공사를 시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철도공사에서 공사비 2억4천900만원을 확보해 내년 1월 설계를 시작하고, 5월 중 공사를 착공해 연내에 공사를 완공하기로 계획이 확정됐다고 안양시 건설방재과에 알려왔다”며 “이와 관련해 석수2동 주민들은 어렵게 숙원사업을 시행하게 된 데 대해 크게 환영하고 있다”고 주민들의 분위기를 전했다.
한편 관악역을 이용하는 주민들은 입구계단에 승강기를 설치해 줄 것을 요구하는 민원을 철도공사에 제기해 왔지만 철도공사에서는 예산이 부족할 뿐만 아니라 현지 여건상 승강기를 설치할 수 있는 공간이 부족해 승강기를 설치할 수 없다는 회신만 수 차례 보내온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