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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아파트 시장 특징은 ‘전세값 고공행진’

전국 평균 9.71% 올라… 수도권은 12.38% 상승
정부 부동산 대책 힘입어 매매가격 낙폭은 둔화

올해 전국 아파트시장의 특징은 ‘매매가 낙폭 둔화’, ‘전세가 고공행진’으로 요약됐다.

10일 부동산114가 발표한 ‘2013 아파트시장 결산’ 보고서에 따르면 아파트 매매가는 부동산시장 정상화를 추진한 새 정부의 정책에 힘입어 하락폭이 주춤했으나, 전세시장은 임대인의 월세 선호와 임차인의 전세 선호에 따른 수급 불균형으로 고공행진을 거듭했다.

올해 전국의 아파트 매매시장은 0.39% 하락해 2012년(-3.27%)에 비해 낙폭이 줄었다.

수도권(-1.39%), 서울(-1.77%), 신도시(-1.31%)는 하락폭이 둔화했고, 지방(1.86%), 광역시(1.70%)는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4·1대책과 8·28대책 등으로 침체된 전국 아파트시장이 모처럼 활기를 보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낙폭 둔화와 함께 거래 역시 늘어 올해 전국 아파트의 월평균 매매건수는 6만9천143건으로 지난해(9천417건)보다 16% 증가했다.

하지만 정부 대책과 관련한 후속 입법의 국회 통과가 지연된 탓에 정책 불확실성이 커짐에 따라 매수세 회복에는 한계가 있었다고 부동산114는 분석했다.

수도권에서는 중대형 매수 부진이 눈에 띈다.

동탄(-4.03%), 의정부(-4.01%), 광주(-2.97%), 김포한강(-2.90%), 하남·남양주(-2.86%), 용인(-2.51%), 고양(-2.49%) 등은 중대형 매수 부진이 이어지며 가격이 하락했다.

특히 올해 전국 전셋값은 9.71% 오르며 지난해(2.46%)에 비해 상승폭이 확대됐다.

신도시와 수도권이 각각 14.76%, 12.38%로 가장 많이 상승했고, 서울이 10.40%, 광역시가 7.26%로 뒤를 이었다. 전셋값 고공행진은 저금리 기조 속에 집주인의 월세 선호 현상이 커지며 전세 매물이 부족해진데다 집값 하락에 대한 우려로 전세시장에 머무는 수요가 늘어나 수급 불균형이 심화됐기 때문이다.

전셋값이 오르며 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중도 지난해 58.6%에서 올들어 64.5%로 높아졌다. 특히 신도시와 수도권이 강세를 보였다.

광교(33.91%), 파주 운정(31.17%), 의왕(19.41%), 판교(18.92%), 용인(17.92%), 광명(17.87%), 중동(17.60%), 김포한강(17.57%), 과천(17.04%), 파주(16.20%) 등이 대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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