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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새 전략 준비 해외산업 빈틈 없앤다

글로벌 전략협의회 개최
나흘간 총 100회 이르러

삼성전자가 17일부터 글로벌 전략협의회를 열어 내년 해외사업 전략을 새로 짠다.

3분기 영업이익 10조원 돌파로 불황 속에서도 사상 최대 실적을 낸 삼성전자는 지난 11일 조직개편에서 10개 지역총괄 가운데 5곳의 수장을 교체하며 해외영업 조직의 전열을 재정비했다.

소비자가전(CE), IT무선(IM), 부품(DS) 등 3대 부문의 틀을 유지한 가운데 사업부를 11개에서 10개로 줄였다.

15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번 글로벌 전략협의회에서는 10개 지역총괄 대표와 10개 사업부가 교차 회의를 열어 사업부별 해외전략을 짠다.

예를 들어, 북미총괄이 오전에 CE 부문 생활가전 사업부와 머리를 맞댔다면 오후에는 IM부문 무선사업부와 전략을 가다듬는 식이다.

사업부는 반대로 구주총괄, 동남아총괄 등 다른 지역 총괄과 연쇄적으로 전략회의를 연다.

삼성전자의 한 임원은 “지역총괄이 ‘내년에 우리 지역에선 이런 제품이 필요하고 이런 기능은 꼭 넣어달라’고 주문하면 사업부가 지역 요구에 맞는 맞춤형 제품을 기획하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이런 식으로 모든 사업부와 전체 지역총괄이 빠짐없이 교차 회의를 열면 회의 횟수만 나흘간 총 100회에 이르게 된다.

미국의 양적 완화 축소 움직임이나 선진국 경기 회복 등 거시 전망도 필요하지만, 실무 회의에서는 철저히 해외영업 현장의 목소리를 담아내겠다는 의도도 읽힌다.

부품을 관장하는 DS 부문은 17∼19일 기흥사업장에서, 세트(완제품)를 만드는 CE·IM 부문은 18∼20일 수원사업장에서 각각 회의를 연다. 또 18일에는 이상훈 경영지원실장(사장)이 주재하는 총괄 회의도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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