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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치와 비전 정책 공감하는 사람들과 함께 새 정치 실현 온 힘”

 

상대방을 설득하고 양보할 수 있는

정치적 행동 방식 등 차별화 주력



국민이 바라는 시대의 변화 이끌

제3의 정당 만들겠다는 비전 확고

내 역할은 국민과의 가교역할 총괄



선거 앞두고 급조된 정당 성공 못해

내년 선거 지역·후보 논의한 바 없어

야권연대, 창당 하고 난 이후의 문제



도내 인덕원~수원 복선전철 사업,

중견기업 입법지원 추진 등 노력


‘새정치추진위원회’ 소통위원장 송 호 창 의원

내년 6.4 지방선거를 불과 6개월 앞둔 지난달 말경 무소속 안철수 의원은 신당 창당을 목표로 제시하고 정치세력화 추진을 공식 선언했다. 이후 안 의원측은 신당 창당 준비기구인 ‘국민과 함께하는 새정치추진위원회’를 출범시켜 공동위원장을 선임하고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본격 인재 영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에 본지는 지난해 대선을 앞두고 민주당에서 탈당해 현재 안 의원측 유일한 현역으로서 최측근으로 활동하며 이번에 ‘새정치추진위원회’ 소통위원장을 맡은 도내 출신 무소속 송호창(의왕·과천) 의원과의 인터뷰를 통해 신당 창당과 지역 활동 등 여러 얘기를 들어봤다.



신당 창당의 지향점과 비전은 무엇인지.

“가치와 비전 정책을 공감하는 사람들로 뜻을 모아 함께 시작하겠다”는 것이 가장 큰 지향점이며, 이를 통해 새로운 정당의 내용과 형식을 갖추고자 하는 것이 일차적 목표이다.

내가 생각하기에 정치라고 하는 것은 상대방을 설득하고 스스로 양보하면서 합의점을 찾아나가는 태도와 그 합의점을 찾아나가면서 미래 비전, 국정운영에 대한 내용과 계획을 밝혀주는 것이 국민에 대한 선결적 의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현재 기성 정당들이 이를 제대로 행할 의지나 능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어 국민들로부터 지속적인 힐난의 대상이 되고 있는 것이 안타까울 따름이다.

그래서 우리들은 새로운 정당을 처음 만드는 과정에서부터 앞으로는 상대방을 설득하고 양보할 수 있는 정치적 행동의 방식과 태도를 분명하게 결정하는 것부터 차별화된 내용을 채워나갈 것이다.

여야 정당이 대한민국 정치 60년을 이끌어왔지만 이제 국민이 바라는 시대의 변화를 이끌어 갈 정치권의 대개혁에 있어서 기성정치권이 답을 내놓지 못하고 있는 만큼 여당 또는 야당의 대체가 아니라 여야의 한계와 무능한 상태를 초월해서 극복할 수 있는 제3의 정당을 만들겠다는 확고한 비전을 가지고 있다.

신당 창당 준비기구인 새정치추진위원회가 창당 작업을 본격화하고 있는데 공식 창당 일정은.

우리나라 정당의 역사를 보면 과거 선거를 앞두고 급조된 정당이 성공한 사례가 거의 없었다. 이는 정당의 목표와 방향, 미래비전과 가치를 설정하여 거기에 맞는 사람들을 채워나가는 것이 아니라 선거에서 승리할 목적으로 정책과 목표, 방향도 상이한 전혀 어울리지 않는 사람들이 함께 함으로서 나타난 역기능이라 할 수 있다.

따라서 우리들은 실패한 기성정당의 전철을 밟지 않도록 하기 위해, 새로운 정당이 나아가야 될 방향과 목표를 분명히 하고 거기에 동의하는 사람들과 사전준비를 철저히 해나갈 계획이며 우리가 추구하는 정당설립의 가치와 비전 등이 충족되었을 때 비로소 국민들에게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새정치추진위원회에서 맡은 소통위원장의 역할은 무엇인가.

새정치추진위원회가 가장 중점을 두는 부분 중의 하나가 많은 국민들의 목소리를 수렴해 대한민국의 미래비전과 가치방향을 설정하는 것이다. 이와 같은 비전과 가치설정을 국민들에게 가감 없이 고하는, 국민과의 가교역할을 총괄하는 것이 소통위원장의 역할이다.

경기도 도지사 후보를 출마시킬 것인지, 도지사 후보를 낼 경우 민주당 후보와의 야권단일화 가능성은.

내년 선거에서 어떤 지역에 얼마나 많은 후보를 낼 것인지에 대해서는 아직 구체적으로 논의한 바 없으며 주체적 역량과 객관적 조건에 따라서 최대한 신중하고 책임 있게 대응하겠다는 말씀을 드린다. 야권연대에 대해서는 창당을 하고 난 이후의 문제로 생각하고 있다.

경기지역 발전을 위해 힘쓰고 있는 사업과 향후 계획은.

경기지역은 지역별로 교통기반 시설의 편차가 커서 도민들의 불편이 크다. 균형발전을 위해서는 서울로의 접근성뿐만 아니라 경기도내 지역 사이에 이동이 원활해야 한다. 일례로 내가 지역구로 있는 의왕의 경우 서울과 연계된 지하철이나 버스 같은 대중교통이 매우 불편하게 돼 있다. 서울에 있는 직장에서 야근을 마치고 늦게 귀가하는 사람들이 안전하고 빠르게 돌아올 수 있는 수단이 부족하다.

부족한 대중교통을 보완하기 위해 월곶∼판교, 인덕원∼수원 복선전철 사업을 집중 추진하고 있다. 특히 연계지역에 있는 의원들과도 자주 간담회를 가지고 관련기관에 조속한 공사추진을 촉구하는 등 초당적인 협력을 하고 있다. 아직 사업의 타당성재조사 등 결실을 맺기까지 많은 어려움이 남았지만 그래서 더욱 열심히 뛰고 있다.

또한 정부청사 이전 역시 큰 이슈이다. 정부청사가 있던 과천지역은 청사이전으로 지역상권의 붕괴를 넘어 시 전체가 고사 직전이다. 얼마 전 미래창조과학부 청사를 졸속으로 이전하려는 움직임이 있어 직접 1인 시위에 나서기도 했다. 국회에서도 정부가 이러한 지역현안들을 외면하지 않도록 국정감사 등을 통해 지적하고 대책을 세우는데 의정활동에 총력을 기울여 나가고 있다.

경기지역은 대기업도 있지만 많은 중견기업들이 산재해 있다. 대기업과 중소상공인들에게 쏠린 정책과 사회적 관심을 넘어 중견기업인들도 원활한 경제활동을 할 수 있는 입법지원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최근 중견기업인 간담회를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등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앞으로는 기업현장도 자주 방문해 기업하기 좋은 경기도가 되도록 소통을 늘리고자 한다.

아울러 기형적 구조로 되어 있는 중앙정부의 권한을 대폭 축소해 지방정부로의 권한이양을 정책적으로 추진하고자 한다. 국고보조사업의 지방으로의 업무이양, 국세의 지방세 이양, 지방교부세 확대 등 지방재정확충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경기도의 살림살이에 미력하나마 보탬이 되고자 한다.

경기 지역민들에게 송년을 앞두고 전하고 싶은 말씀은.

새 정치를 위한 발걸음에 올 한해도 넘치도록 뜨거운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신 경기도민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 가정맹어호(苛政猛於虎), 정치가 금수보다 무섭게 느껴지는 정치권의 현실 앞에 우리가족과 이웃들의 삶이 하루하루 피폐해지는 현장을 목격하며 정치변혁에 대한 절실함을 몸으로 체득하고 있다. 매서운 추위보다 잘못된 정치가 국민들의 삶을 에이지 않도록 새 정치와 바른 정치개혁의 완성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배가해 나가겠다는 말씀을 드린다.

■ 프로필

변호사 / 제19대 의왕·과천 국회의원(현) / 국회 정무위원회 위원(현) / 안철수 대선후보 공동선대본부장(전) /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 대변인(전) / 대한변협 인권위원(전) /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사무차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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