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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학교 시즌Ⅱ’ 최대 화두… 도내 혁신교육 정착 주력

글로벌 교류 협력 활발… 민주시민교과서 전국 최초 개발
학부모회 조례 통과·사교육비 절감 등 공교육 혁신 앞장

 

 

 

2013 경기교육 10대 뉴스

2013년 경기교육 최고의 뉴스는 무엇이었을까.

경기도교육청은 2013년 10대 뉴스를 자체 선정해 발표했다.


1.혁신학교 시즌Ⅱ

‘혁신학교 시즌Ⅱ’는 2013년 경기교육의 화두였다.

‘혁신학교의 우수한 교육활동을 일반학교와 공유하고 2015년까지 경기도 모든 학교가 혁신학교가 되도록 정책을 추진한다’고 밝힌 도교육청은 공교육의 완전한 혁신 로드맵을 추진했다.

2012년까지 운영한 혁신학교의 성과를 바탕으로 인근 5~6개 일반학교와 혁신학교 간 네트워크를 형성해 구성원들의 집단지성이 발휘될 수 있도록 자율적으로 운영하는 체제인 혁신학교 클러스터 사업이 대표적이다.

클러스터에 참여한 학교는 올해 691교로 도내 전체 학교의 31%를 차지한다.

2.세계와 함께한 경기교육

7월 열린 국제혁신교육심포지엄에 미국, 독일, 스웨덴 등 교육선진국의 전문가들과 국내·외 인사 1천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미국 미주리주·샌디에이고 교육국 관계자들, 조지아주 교장단이 혁신교육 사례를 벤치마킹했고 중국과 베트남 등 아시아 각국에서도 경기교육을 찾아 교류 협력을 논의했다.

이와 함께 ‘교육한류’를 이끈 김상곤 교육감의 행보도 돋보였다.

9월 일본 나가노현에서 ‘학생들의 삶과 배움, 그리고 경기혁신교육의 도전’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펼쳤고 11월에는 도쿄 가큐슈인 대학에서 개최한 ‘동아시아의 학교혁신’에 참석해 한·중·일 삼국의 긴밀한 교육적 연대로 세계가 당면한 교육문제의 보편적인 대안을 만들자고 제안했다.

뿐만 아니라 경기혁신교육의 철학과 성과는 미국과 남미로도 퍼져 나가, 뉴욕에서 열린 심포지엄에 참석, 경기혁신교육 성공사례를 발표했고 브라질에서는 영국교육기술협력박람회(BETT) 심포지엄에 참석해 경기혁신교육의 철학과 우수사례를 알렸다.

3.민주시민교과서 개발

초등학교 3~4학년, 초등학교 5~6학년, 중학교, 고등학교 등 4종의 민주시민 교과서가 전국 최초로 개발됐다.

교과서 내용은 시민으로 사고하고 생활하는데 필요한 주제들로 인권과 노동, 평등, 다양성, 평화, 연대, 환경, 민주주의, 미디어, 선거, 참여 등을 포괄하고 있다.

4.용인시 고교평준화 확정

광명, 안산, 의정부에 이어 2015년부터 용인시가 도내 12번째로 고교평준화 지역이 된다.

도교육청이 실시한 용인지역 고교평준화 실시 여부에 관한 학생·학부모 여론조사 결과는 71.0%가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교육청은 용인시 평준화를 위해 2014년에 용인지역 일반고등학교의 교육여건 개선에 53억원, 교육과정 다양화·특성화에 14억원의 예산을 투입하는 등 교육격차를 해소하기로 했다.

처인구에 2개 일반고(2015년 3월 삼계고, 2016년 3월 고림고)를 신설해 학생수용 환경도 개선할 계획이다.

5.경기도교육연구원 법인화 개원

경기혁신교육의 싱크탱크(Think Tank)인 재단법인 경기도교육연구원이 개원식을 갖고 9월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시·도교육청 최초로 설립된 경기도교육연구원은 경기혁신교육 정책을 연구하고 일선학교의 교육활동을 지원하는 등 경기교육 전반에 대한 종합적이고 체계적 연구를 수행한다.

6.학교 학부모회 설치·운영에 관한 조례

전국 최초로 마련된 ‘학부모회 조례’가 2월 경기도의회를 통과하면서 학부모가 교육공동체의 일원으로 교육활동에 참여하고 학교교육 발전을 함께 모색할 수 있는 길이 제도화됐다.

이에 따라 도내 모든 공립학교는 법적 위상을 가진 학부모회를 구성할 수 있게 됐다.

학부모회는 모니터링을 통해 학교교육 활동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고 학부모 자원봉사 등으로 학교교육에 참여한다.

또 다양한 학부모 교육을 계획하고 운영함으로써 자녀교육 역량을 강화할 수 있으며 그 밖의 학부모회 관련 교육 사업을 운영할 수 있게된다.

도내 학부모회는 2천242개(공립 2천18교, 사립 224교)가 구성돼 운영 중이다.

7.사교육비 경감률 전국 최고

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 사교육비 총규모에서 경기도교육청은 전국에서 가장 많이 감소하는 성과를 냈다.

올해 초 통계청에서 실시한 ‘2012년 사교육비 의식조사’에 따르면 경기도의 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24만9천원으로 전년도 26만9천원보다 7.4% 감소했으며 사교육비 총규모 역시 10.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8.학교폭력 예방 대책 성과

2013년 제2차 학교폭력 실태 조사 결과, 학교폭력 피해 응답학생이 작년보다 큰 폭으로 감소했다.

피해 응답률은 1.8%로 작년 같은 기간 대비 ¼수준이었고, 가해 응답률은 0.9%였다.

피해·가해 응답률은 모두 전국 평균보다 0.1%p 낮아 경기도교육청의 학교폭력 예방 대책이 성과를 거뒀다는 분석이다.

지난 3월 김상곤 도교육감은 ‘학교폭력은 학생과 학생, 학생과 교원의 관계를 파괴하는 행태’로 규정하고 학교폭력 예방 및 근절에 최선 다해 줄 것을 강조했다.

또 도교육청은 교육주체 관계 개선, 평화·인권에 중점을 둔 교육적 해법을 위해 새울학교, 어울림학교를 비롯 대안교실, 또래중조프로그램, 가해학생 및 보호자 힐링캠프, 학교장통고제, Wee센터 운영 등에 심혈을 기울였다.

9.경기새울학교 개교

학교폭력 가해학생 등 학교부적응 학생의 회복적 성장을 돕기 위한 ‘경기새울학교’가 6월 개교했다.

중학교 과정의 공립 대안학교인 경기새울학교는 학교폭력 가해학생과 선도 조치를 받은 학생 등 학교 부적응 학생들의 인성 함양과 적응력 신장, 바른 성장을 돕는 교육기관이다.

10.유아특수·민주시민·친환경급식 전담부서 설치

도교육청은 경기혁신교육을 안착하고 주민직선 교육감의 역점 사항을 실현하기 위해 조직을 개편했다.

유아교육의 공공성 강화와 특수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한 ‘유아특수교육과’, 세계인과 더불어 살아가는 민주시민을 육성하기 위한 ‘민주시민교육과’를 북부청사에 신설했다.

보편적 교육복지를 위해 친환경 무상급식을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학교급식의 질을 제고하기 위한 ‘친환경급식과’를 도교육청에 신설했다.

이와 함께 과학직업교육, 체육교육 및 학생건강지원, 학교급식, 교육행정정보화 기능은 도교육청으로, 유아특수교육, 창의체험교육, 민주시민교육 및 다문화·평화·통일교육 기능은 북부청사로 일원화했다.

/정재훈기자 jjh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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