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는 주요 시정의 하나로 지하철 분당선 열차 칸수 증량을 강구해 나가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시의 이 같은 방침은 최근 수도권 광역전철 분당선 전 구간(서울 왕십리~수원 영통 54.3㎞) 개통으로 혼잡이 야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분당선 이용 시 수원역에서 성남 분당을 거쳐 서울 왕십리까지 1시간대에 이동할 수 있지만 만차인 채로 분당지역에서 지하철 문이 열려 성남시민이 탑승하지 못하는 사태가 속출하고 있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이날 오전 7시30분 분당선 오리역~야탑역까지 열차에 탑승해 출근길 시민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한 데 이어 코레일 측에 현재 6량인 열차 칸수를 8량으로 증량하고 출근시간대 배차간격 줄이기, 죽전역에서 출발하는 분당선 열차 비중 높이기 등 방안을 건의했다.
/성남=노권영기자 rk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