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시민문화클럽축제를 성남에서 개최하고 사랑방문화클럽을 문화관광부가 주최한 문화의달 행사 공식 프로그램에 진출시키는 등 전국 브랜드화에 성공했다. 그동안 외연 알리기에 바빴던 시절을 덮고 생활문화속으로 깊이 들어간 것에 시민들이 박수를 보내고 있다.
이같은 성과에 힘입어 재단이 운영중인 성남아트센터, 성남시민회관, 책테마파크, 야외공연장 등 시설과 프로그램에 다가선 누적 관객수가 754만8667명에 달했다.
중앙공원 야외공연장은 유명가수 공연, 오케스트라 공연 관람자가 각 1만여명씩 찾아 공연시설로 명성을 떨쳤고, 성남아트센터의 공연과 전시는 윌리엄포사이스 컴퍼니의 ‘헤테로토피아’한국 초연을 비롯 또다른 공연의 최초내한 등 성남에서만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 서울시민 등 인근 음악 애호가들이 줄을 잇는 진풍경을 남겼다.
특히 시 승격 40주년 기념 ‘성남작곡제전’은 이 지역에 기반을 둔 한국대표 작곡가들의 창작곡을 연주, 향토 문화읽기의 본보기를 보이며 공공예술기관이 해야할 일을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성남미디어센터도 교육, 창작지원, 영화상영 등을 통해 시민과 지역사회로 다가갔고 독립예술영화관과 장애인 위한 ‘담장없는 영화관’등은 문화소외계층에 대한 역할로 지목 돼 호평을 받았다. 성남아트센터후원회가 지원한 ‘세계악기전시관’은 세계 음악사의 단면을 감상할 수 있는 시간으로 재단의 위상을 한급 업그레이드하는 계기였다.
신선희 성남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세계악기전시관을 문화간 소통과 융합을 이해하는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밝혀 세계악기전시관에 대한 높은 관심도를 보였다.
/성남=노권영기자 rk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