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예술의전당은 다음달 8일 전당 대극장에서 국민명창 김영임이 선사하는 ‘설맞이 김영임의 소리 효(孝) 대공연’을 선보인다.
‘김영임의 소리 효 대공연’은 우리 소리인 국악과 유교사상인 효를 주제로 한 순수 국악뮤지컬로, 오랜 세월 대중들에게 사랑받고 있으며, 전통의 가치와 우리 소리의 대중화를 이끌고 있는 공연으로 평가 받고 있다.
무대 위에서 소리를 풀어내는 경기명창 김영임은 전통이라는 다소 어렵고 낯선 단어를 현실로, 친근함이라는 이웃으로 이끌어온 주인공이다. 또 민요라는 장르를 자연스럽게 이 시대의 모든 이들에게 되돌려 준 소리꾼이다.
이번 공연은 전통음악에 대한 새로운 인식의 전환과 함께 한국의 근본 사상인 ‘孝’에 대한 김영임의 대표곡 ‘회심곡’을 비롯해 우리의 전통 음악인 경기민요, ‘효’를 주제로 한 드라마, 관객과 함께 하는 유쾌하고 신명나는 굿 퍼포먼스가 어우러진다.
국악은 꼭 고전적이어야 한다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뮤지컬적인 요소를 더해 우리 소리의 색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는 멋과 흥겨움이 어우러지는 공연은 우리 것의 가치를 소중하게 담은 아름다운 시간을 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공연에 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의정부예술의전당 홈페이지(www.uac.or.kr) 또는 전화(031-828-5841)로 확인할 수 있다. R석 9만9천원, S석 8만8천원, A석 7만7천원.
/박국원기자 pkw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