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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병 중인 직원 향한 뜨거운 동료애

연천군 공직자들 모금운동 전개
1300여만원 이철재씨에게 전달

연천군 공직자들이 간암으로 투병중인 동료 직원을 돕기 위한 모금운동을 전개, 1천300여만원의 성금을 전달해 훈훈한 감동을 안겨주고 있다.

도시과에서 도시계획상임기획팀장으로 근무하던 이철재(57)씨는 33년간의 공직생활 동안 지역발전과 대민봉사에 남다른 열정을 가지고 일해 왔으며, 특히 직원들의 화합을 위해 앞장서는 존경받는 공직자였다.

이씨는 지난해 말 간암 진단을 받고 투병중에 있으며 다음달 초 간이식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고가의 치료비와 입원비 등으로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연천군 직원들은 자발적인 성금모금 운동을 전개했고, 1천300여만의 성금을 모아 김규선 군수가 지난 27일 직접 전달했다.

김규선 군수는 “지역발전을 위해 전념하면서 본인에게 암이라는 병이 생긴지도 모를 정도로 성실히 근무한 직원이기에 더욱 안타깝다”면서 “하루빨리 동료직원들의 따뜻한 성원에 힘입어 쾌유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성금을 전달받은 이철재씨와 가족들은 “도움을 주신 동료직원들에게 어떻게 고마움을 전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가 동료직원들의 정성에 보답하겠다”고 고마워했다.

/연천=김동철기자 kd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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