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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서울대병원, 위암수술 3천례 ‘쾌거’

2003년 첫 수술 시작 이래 기록
수술 후 입원일 8.6일 전국 최저

 

분당서울대병원은 최근 복강경 위암 수술 3천례를 돌파했다고 12일 밝혔다.

실제로 위장관외과 김형호·박도중·안상훈 교수팀은 2003년 5월 첫 수술 시작 이래 지난 10일까지 복강경 위암 수술 3천2건을 시행했다.

이 병원의 복강경 위암 수술이 주목받는 것은 철저한 분석을 통해 과학적으로 이뤄졌기 때문이다.

2003년 5월~2013년 12월까지의 위암 수술환자 4천567건에 대해 분석 결과 사망률은 0.03%에 그쳤고, 출혈 등 수술에 따른 합병증도 개복 수술보다 복강경 수술이 11.3%로 크게 낮았으며, 수술 집도 후 입원일수를 8.6일로 전국 최저를 기록하는 데 성공했다.

이 병원은 위암환자의 90% 정도를 복강경으로 수술하고 있으며, 절개창 없이 체내에서 위 절제와 문합하는 전복강경수술로 모든 수술을 시행하고 있다.

특히 배꼽에 2~2.5㎝의 단일절개만으로 수술하는 순수단일절개복강경 위암수술은 2013년 10월 이 병원에서 세계 최초로 성공했고 현재까지 100례를 시행했다.

이에 병원 위장관외과는 위암 수술 부위를 줄일 수 있는 감시림프절 수술 임상연구 등을 주도하고 있다.

김형호 교수는 “복강경 위암 수술의 유효성과 안정성을 검증하는 연구를 국내에서 주도하고 있고, 감시림프절연구, 이중통로근위부위절제술 등을 시행하는 등 한국의 복강경 위암 수술은 이미 세계 최고 수준”이라며 “이 성과는 외과와 함께 소화기내과, 영상의학과, 병리과, 핵의학과, 혈액종양내과 그리고 간호사, 연구원 등이 의기투합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성남=노권영기자 r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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