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가 ‘제10회 한국지방자치학회 우수조례’ 시상식에서 4명의 수상자를 배출하며 전국 최고의 의원입법 수준을 입증했다.
도의회에 따르면 지난 14일 명지대학교 서울캠퍼스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권칠승(민·화성) 의원이 대표 발의한 ‘경기도 유해화학 물질관리 조례’가 개인 부문 대상을, 김영환(민·고양) 의원이 대표 발의한 ‘경기도 협동조합 육성에 관한 조례’가 개인 부문 우수상을 각각 차지했다. 역대 우수조례 사상최다 수상의 쾌거다.
또 배수문(민·과천) 의원이 대표 발의한 ‘경기도 뷰티산업 진흥 조례’와 조양민(새·용인) 의원이 대표 발의한 ‘경기도 곤충산업의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는 개인부문 장려상의 영예를 안았다.
‘경기도 유해화학물질관리 조례’는 지난해 1월 발생한 삼성 불산 누출사고를 계기로 제정된 조례로 특히 조례를 제정한 권칠승 의원은 작년 2월부터 3월까지 불산 누출사고 민·관 합동 조사단 단장을 맡아 수차례 현지 조사를 통하여 사건의 진상을 규명하고 사고원인 및 대응체계를 분석해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한바 있다.
‘경기도 협동조합 육성에 관한 조례’는 전국 최초로 사회적 경제 활성화를 추진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담아 높은 평가를 얻었다.
역시 전국 최초로 제정된 ‘경기도 뷰티산업 진흥 조례’와 ‘경기도 곤충 산업의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도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우수 조례로 인정받았다.
우수조례 선정은 2012년 7월부터 지난해 8월 사이에 제정된 조례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도의회 김경호(민·의정부) 의장은 “금번 8대의회 의원님들의 발의 실적이 집행부의 2배에 이를 정도로 왕성한 입법활동을 펼쳐 왔으며, 이번 수상으로 질적으로도 그 우수성을 인정받아 매우 뿌듯하다”라며 “앞으로도 민생과 지역 경제 활성화, 사회적 약자를 위한 입법활동에 힘쓰는 도의회가 되도록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김수우기자 ksw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