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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사회복지사의 동반자 되고 싶어요”

조승철, 한국사회복지사協 회장 출마
처우개선 등 회원 중심 협회운영 약속

 

“소통하고 행동하며, 할 말은 하는 사회복지사의 대변인이 되겠습니다.”

제19대 한국사회복지사협회장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조승철(48·사진) 경기도사회복지사협회장은 “사회복지사가 주인되는 협회를 만들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2012년 사회복지사들의 직접선거를 통해 경기도사회복지사협회장에 당선된 조 회장은 대의원총회에서 공식 추대돼 이번 선거에 출마했다.

“부당한 대우를 받으며 사회복지사들이 흘린 피눈물을 지켜 볼 수만은 없어 2년 전 경기도사회복지공제회 대표이사직을 사임하고 경기도사회복지사협회장으로 나섰습니다. 그동안 말이 아닌 행동으로 현장의 소리를 대변하기 위해 힘썼죠.”

1989년 연희실업학교에서 사회복지사로의 첫 걸음을 내디딘 후 지금까지 줄곧 사회복지현장에서 활동하고 있는 조 회장은 “사회복지사들의 열악한 환경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고 자신한다. 그 자신도 사회복지사로 활동하면서 부당한 대우를 수없이 받아왔고, 그로 인해 동료들이 떠나가는 모습을 곁에서 지켜봤기 때문이다.

조 회장은 이번 선거에 나서면서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묵묵히 자신의 소임에 충실한 그들에게 자긍심을 갖게 해 희망을 만들어 갈 것”이라며 “권력자들의 부당한 횡포에 아무 저항도 하지 못하는 사회복지사들을 대변하고 기쁨과 어려움을 함께 나누는 동반자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할 말하는, 행동하는, 소통하는 협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사회복지사의 처우개선 및 권익증진은 물론 사회복지사의 전문성도 강화돼야 합니다. 그리고 협회는 회원 중심으로 투명하게 운영돼야죠.”

이를 위해 조 회장은 한국사회복지사협회장에 당선되면 사회복지시설 유형별·지역별로 상이한 임금체계를 개선하고 단일임금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또 사회복지시설 민간위탁과 관련된 법령 및 제도 개선을 통해 위탁기간을 5년으로 개정하고, 사회복지전담 공무원도 2만명으로 확충할 계획이다.

그는 “사회복지사 자격 등록제 도입을 추진하고, 사회복지현장에서 이뤄지고 있는 다양한 사례들을 연구·발표하는 학술대회를 매년 개최해 전문성 향상을 위한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세대별·직능별·지역별·성별 참여기회를 확대·보장하고, 협회장 선출 직선제에 따른 선거방식·선거자격 등을 개정해 회원으로서 당연한 권리를 행사할 수 있도록 선거권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협회의 각종 정보를 공개하고 효율적인 재무관리를 통해 협회 운영의 투명성을 확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오는 25일 16개 광역시·도에서 치러지는 협회장 선거는 역사상 최초로 회원직접 선거제로 진행된다.

/김상희기자 k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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