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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없는 출판기념회? 여주는 신나는 출판기념회로 변신

출마 예정자들 풍속도 바뀌어
장애인 밴드·건강강좌 탈바꿈

 

출마예정자들의 세몰이 수단인 출판기념회 풍속도가 크게 바뀌고 있다.

과거 간단한 책 소개와 함께 내로라 하는 인사들의 축하인사말이 주를 이뤘으나 최근에는 장애인들로 구성된 밴드가 등장해 아름다운 선율을 뽐내는가 하면 대학교수의 건강강좌가 열리고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지역의 청사진을 제시하고 토론하는 내실 있는 행사로 탈바꿈하고 있다.

여주시장 선거에 뛰어든 원경희 후보는 지난 22일 시민회관에서 열린 ‘여주라고 말하고 세종이라 답하라’ 출판기념회에서 직접 마이크를 끼고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여주의 현안과 미래비전을 제시해 참석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다음달 1일 오후 여주 썬벨리호텔에서 ‘건강이 미래다’라는 출판기념회를 갖는 새누리당 이준규 후보의 경우 지역에 노인인구가 많은 점을 감안해 국민건강 주치의로 명성이 자자한 전 서울의대 가정의학과 유태우 박사를 초청해 ‘질병완치와 100세 내 몸’이란 주제로 건강강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지난 7일 여주시 여성회관에서 열린 정숙영 후보의 출판기념회에서는 지역 내 장애인 복지시설인 라파엘의 집 원생들로 구성된 9인조 밴드가 등장해 연주와 함께 아름다운 화음을 펼쳐 참석자들에게 큰 감동을 안겨줬다.

시민 박모(54·여주읍)씨는 “소외된 이웃들까지 주연이 되는, 함께하는 행사라서 의미가 있었다”며 “후보들의 기획 의도가 최근 시민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것 같아 색다른 느낌을 줬다”고 말했다.

/여주=심규정기자 shim66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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