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서부경찰서는 동창생에게 수면제를 탄 커피를 마시게 해 잠들자 돈을 가지고 달아난 혐의(강도)로 이모(51)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5일 밝혔다.
이씨는 15일 오후 4시쯤 수원 권선구 초등학교 동창생 유모(51·여)씨가 운영하는 세탁소에서 커피에 수면제를 타 유씨에게 마시게 한 뒤 잠들자 현금 30만원이 든 지갑을 들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커피에 뭔가를 탄 것 같다”는 진술을 토대로 당일 세탁소 방문객에 대해 수사를 벌이다 이씨가 최근 두달 사이 수면제 졸피뎀 15알을 처방받은 내역을 확인, 이씨를 붙잡았다.
/정재훈기자 jjh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