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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연식변경 매매가 하락 도내 중고차업계 반짝 특수

방문객·문의전화 평소의 1.5배 늘어
최고 인기 중고차는 현대차 ‘아반떼’

최근 국산 자동차 업계가 신차 등 연식변경 모델을 출시하며 기존 모델의 중고차 가격 하락으로 인한 구매수요가 몰리면서 경기도내 중고차 업계가 반짝 특수를 누리고 있다.

신차 출고 시기에는 중고차 시장에서 감가상각이 가장 크게 이뤄져 차량을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기 때문이다.

2일 도내 중고차업계에 따르면 최근 자동차업계의 신차 등의 연식변경(페이스리프트) 모델 출시로 기존 차종이 구모델로 전락하면서 가격이 떨어지자 구매 희망자들이 몰리고 있다.

가장 인기있는 차종은 현대자동차의 아반떼다. 지난해 8월 출시된 ‘더 뉴 아반떼’가 중고차 시장에 속속 모습을 보이며 기존에 출시된 모델들이 구형 모델로 빠르게 전락, 가격이 소폭 하락했다. 기존 아반떼 MD모델(2011년식/5만㎞)은 1천200만원에서 1천150만원에, 아반떼 HD(2007년식/9만㎞)는 800만원에서 77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해 말 출시된 제네시스 역시 중고차 시장 반입을 앞두고 가격 절충이 이뤄지고 있다. 2008년~2009년식 모델은 최소 50만원에서 최대 100만원까지 현장 가격 절충이 가능한 상태다.

이와 함께 현대자동차와 쉐보레가 이달 각각 신형 쏘나타와 말리부 디젤 모델 출시를 앞두고 있어 기존 모델들의 가격 하락이 빠르게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중고차 시장에서 YF쏘나타(2010년식/7만㎞)는 약 1천200만~1천400만원에, 말리부(2012년식/3만㎞)는 2천100만~2천200만원에 거래되고 있는 가운데 신차 출시 후 1~3%의 가격하락이 이뤄질 것이라는 게 도내 자동차업계의 중론이다.

이 때문에 수원시 권선구 평동 소재 J업체의 경우 기존 거래건수가 한달 평균 5~6여건에서 10건 가까이 상승했으며, 방문객수와 전화문의도 평소 보다 1.5배 이상 증가했다. 수원시 영통구 신동 소재의 영통자동자매매단지 내 B자동차 업체도 한달 평균 5건이던 거래건수가 현재 주당 1~2건 더 증가했다.

부천시 원미구 부천중고차매매단지 M업체 관계자는 “신차 효과가 아주 많은 가격 하락현상을 불러 오는 것은 아니다”라며 “다만, 연식변경 등으로 인해 수십만원의 가격 하락은 계약에 있어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라고 말했다.

/권혁민기자 joyful-t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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