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는 지난달 28일 하천 정비 공사를 마치고 삼덕공원 야외공연장(안양4동)에서 준공식을 열었다.
시가 224억3천여만원을 들여 준공한 이번 공사는 자연형하천으로는 학의천, 안양천, 삼성천에 이어 4번째다.
수리산 공군부대 입구까지 4.53㎞ 구간에서 정비된 수암천 자연형하천은 복개주차장으로 활용되던 0.7㎞가 복원됐고, 2.5㎞는 산책로를 겸한 자전거도로가 개설됐다.
가로등과 방범CCTV가 교체 및 신설됐고, 보행자의 안전을 위해 교량의 보행환경도 개선했다.
이와 함께 전 구역에 걸쳐 자연석과 옹벽이 잘 정비돼 주변에 자연미를 선사함은 물론 수리산의 풍광과도 잘 어울리고 있다.
이날 준공식에는 최대호 안양시장을 비롯해 지역의 유관기관단체장, 환경단체 회원, 주민 등 250여명이 참석했으며, 준공식에 이어 양지3교에서 테이프 커팅과 시설물을 둘러보는 시간이 마련됐다.
최대호 시장은 준공식 기념사에서 “새롭게 변신한 수암천이 편안한 시민휴식공간으로 거듭나고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는 살아있는 자연학습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수암천에 이어 삼봉천 자연형하천 조성공사를 올 상반기 중 착공할 예정이다.
/안양=이동훈기자 Lee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