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이후 전국에서 8천여가구의 재건축 아파트 분양 물량이 쏟아질 전망이다.
5일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3월부터 연말까지 전국에서 분양예정인 재건축 아파트는 22곳, 7천997가구로 조사됐다. 이는 전년동기(19곳, 3천562가구) 대비 1.2배 증가한 수준이다.
권역별로 ▲수도권 15곳, 4천367가구 ▲광역시 3곳 1천534가구 ▲지방 4곳 2천96가구 등이다.
수도권에서는 서울 강남권의 분양 물량이 눈에 띈다.
대림산업은 3월 서울 강남구 논현동 경복아파트를 헐고 전용면적 84~113㎡, 총 368가구로 재건축한 아크로힐스 논현을 분양한다. 전용 84㎡ 29가구, 113㎡ 28가구 등 57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지방에서도 재건축을 통해 분양하는 새 아파트가 많다.
화성산업은 대구 북구 침산2동 307-1 일원의 주택을 재건축 해 주상복합 아파트 침산 화성파크드림을 3월 중 분양한다. 최근 분양시장 분위기가 좋은 경남에서는 거제‘e편한세상 옥포’198가구, 창원 가음7구역 ‘한화꿈에그린’217가구 등이 나온다. 분양시기는 각각 3월과 12월이다.
권일 닥터아파트 리서치팀장은 “연초부터 주택시장이 살아나고 박근혜정부 2년차를 맞아 재건축 초과이익환수 폐지 등 재건축 규제가 본격화되고 있다”면서 “재건축 분양물량은 갈수록 증가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권혁민기자 joyful-t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