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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임종훈 비서관 합의 새누리당 수원시장 후보 내정”

영통당원들 문자 수신 파문
거론된 의원 “사실 무근”
최초발신 당협 사무국장
“문자 보낸적 없어…모함”

<속보> 임종훈 청와대 민원비서관이 수원시 영통구 시·도의원에 출마할 새누리당 후보자들에 대한 면접을 실시했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사표를 제출하는 등 논란이 커지는(본보 3월 10일자 3면 보도) 가운데 새누리당이 수원시장 후보자를 이미 내정했다는 주장까지 나오면서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전 경기도의원인 김모씨는 ‘새누리당 영통당원동지에게 드리는 글’이라는 제목으로 수원시 새누리당 관계자들에게 “새누리당 영통구당협위원회 사무국장이 ‘○○○국회의원과 임종훈 비서관이 합의해 △△△위원장이 시장후보로 새롭게 될 것 같다’고 문자를 보내왔다”는 내용의 휴대폰 문자메세지를 발송했다.

김씨가 이같은 내용이 포함된 문자를 지난달 23일 발송하자 수원시의 새누리당 당원들 사이에서는 ‘그동안 쉬쉬하던 것이 터졌다’는 등 수원시장 후보자 선정과정에까지 중앙당의 입김이 작용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현재 새누리당 수원시장 후보로는 일찌감치 출마선언을 한 박흥석 경기도당 대변인과 최규진 전 경기도의원 새누리당 복당 신청에 이어 출판기념회를 연 김용서 전 수원시장, 11일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열 계획인 김용남 변호사 등으로 좁혀진 상태다.

△△△위원장은 “만일 중앙당 차원에서 나를 후보로 결정했다면 고마운 일이지만 이런일은 있을 수 없다”며 “모든 후보들이 정정당당히 경선을 펼쳐 시장 후보를 선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국회의원 측은 “이런 일이 사실이라면 다른 후보자들이 가만히 있겠냐”며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이며 이 부분에 대해서는 충분히 해명했다”고 밝혔다.

또 김씨에게 문자를 보낸 것으로 알려진 새누리당 영통당협 사무국장 임모씨는 “이런 문자를 보낸 사실이 없으며 후보자 선정 경쟁에 자신이 없는 사람의 모함”이라고 해명했다.

/이상훈기자 l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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