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는 ‘임금님표 이천 쌀’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미질이 뛰어난 벼품종 고시히카리 재배면적을 대폭 늘리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시는 고시히카리 벼품종 재배면적을 지난해 284㏊에서 올해 380㏊로 늘리고, 내년에는 1천㏊, 2016년 1천500㏊로 대폭 확대한다.
이는 이천 쌀 전체 재배면적 8천234ha의 18%까지 확대하는 것으로 임금님표 이천 쌀 브랜드의 가치를 더욱 높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일본에서 개발된 벼 품종의 하나인 고시히카리는 찰기가 좋고 밥맛이 좋으며 도열병에 강하다.
시는 매년 3억원을 투자해 쓰러짐 방지제 등 전용비료를 공급하고 재배에 필요한 영농교육을 실시하는 등 고품질쌀 생산을 위한 노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시중에 유통되는 2천여종의 국내산 쌀 브랜드와 매년 감소하는 쌀 소비량을 감안할 때 제품 차별화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보고 고시히카리 재배면적을 대폭 늘리기로 했다”며 “올해부터 임금님표 이천 쌀을 홍콩에 수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천=심규정기자 shim66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