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매매시장이 살아나면서 분양시장에도 ‘훈풍’이 불고 있다.
도로, 학교, 편의시설 등이 계획적으로 조성되는 신도시·택지지구는 주거 만족도가 높을 뿐만 아니라 미래가치가 높아 예비 청약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새 아파트는 발코니 확장, 신평면 도입 등을 통해 기존 아파트에 비해 더 넓은 면적을 활용할 수 있는데다 분양가도 저렴하게 책정된 경우가 많아 인기를 끌고 있다.
26일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연내 분양 예정인 신도시·택지지구 아파트(주상복합 포함) 는 전국 총 9만5천34가구로 조사됐다.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에 3만3천414가구, 지방에는 6만1천620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가장 대표적인 지역은 화성이다.
화성 동탄2신도시에서는 연내 많은 물량이 쏟아진다.
3월에는 경남기업이 A101블록에서 전용면적 84㎡ 총 344가구 중 260가구를 일반분양하고, 4월에는 신안이 A26블록에서 전용면적 59~84㎡ 총 644가구, 금강주택이 A39블록에서 전용면적 69~84㎡ 총 827가구를 분양한다.
이후 10월에는 대우건설이 A1블록에서 전용면적 74~84㎡ 총 837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들 단지들은 동탄역 복합환승센터와 가깝거나 시범단지 인근에 위치하는 등 동탄2신도시 내에서도 입지가 양호한 편이어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을 전망이다.
성남 위례신도시 C2-4,5,6블록에서는 대우건설이 전용면적 84㎡ 총 630가구를 오는 12월 분양할 예정이다.
서울지하철 8호선 우남역(예정)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고 상업용지와도 가까운 것이 장점이다. 단지 주변에 위치한 A2-5블록(래미안 위례신도시), A2-12블록(위례 힐스테이트) 등의 아파트는 지난해 분양에서 모두 1순위 마감된 바 있다.
인천 남동구 구월보금자리지구 S2블록에서는 유승종합건설이 전용면적 74~124㎡ 총 860가구를 오는 4월 분양한다. 도보로 지하철을 이용할 수는 없지만 인천지하철 1호선 인천터미널역, 인천지하철 2호선 모래내역(예정) 등을 차량으로 이용할 수 있다.
/권혁민기자 joyful-t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