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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연합 “與, 공천폐지 공약 지켜라” 총공세

安, 朴 대통령에 공천폐지 회담 제안
청와대, “여야간 논의 할 일” 무반응

 

6.4 지방선거가 불과 2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새정치민주연합은 30일 기초 선거 공천 폐지를 위한 총공세에 나섰다.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공동대표는 이날 박근혜 대통령에게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회담을 제안했다.

하지만 청와대는 무반응을 보였고, 새누리당에선 야당내 기초선거 무공천에 대한 반발을 모면하기 위한 회담 제안이라고 일축했다.

안 대표는 이날 국회 당 대표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1야당 대표로서 박근혜 대통령께 기초공천 폐지 문제를 비롯해 정국 현안을 직접 만나 논의할 것을 제안한다”며 회담을 요구했다.

안 대표는 “박 대통령과 새누리당에 기초선거 무공천 약속 이행을 다시 한 번 강력히 촉구한다”면서 “이제 대통령께서 이 문제에 대해 입장표명을 해주길 바란다”며 이같이 밝혔다.

안 대표는 새누리당에 대해서도 책임 있는 자세를 주문하며 “결단을 내린 새정치민주연합에 ‘야당이 박 대통령의 약속불이행을 바라면서 반사이익을 취하려 한다’는 억지주장은 논리의 해괴함을 떠나 정말 청산해야 할 정치행태”라고 비판했다.

하지만 이같은 안 대표의 제안에 대해 청와대는 특별한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청와대는 박 대통령이 지난 대선 당시 기초공천 폐지를 공약했지만 사안 자체가 공직선거법을 개정해야 하는 만큼 국회에서 여야 간 논의로 해결할 문제이지 대통령이 야당과 협의해 결정할 문제가 아니라고 판단인 것으로 전해졌다.

민현주 새누리당 대변인은 “혹시 안 대표께서 당내 반발로 인한 본인의 궁색한 처지를 모면할 목적으로 대통령을 표적삼아 그 책임을 돌리려고 하는 것이라면 이는 그야말로 안 대표께서 그토록 극복하자고 외치던 구태정치와 다를 것이 없는 행동”이라고 비판했다.

/임춘원기자 lc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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