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 경기지역본부는 경기도내 내수기업을 수출기업으로 육성하고 초보 수출기업들의 해외판로 확대를 위한 ‘샘플 수출 운송비’를 1일부터 본격 지원한다고 31일 밝혔다.
선정업체는 도내 무역협회 회원사 중 전년도 매출액이 10억원 이하, 수출 실적이 10만달러 이하인 중소기업 40여개사다.
이 사업은 선정업체가 샘플 운송을 신청하면, 지정 물류업체가 제품을 수거해 수출을 진행하고 무역협회가 해당 물류업체에 운송 제반 비용을 지급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손쉽고 부담 없이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으며, 선정기업은 횟수에 상관없이 연 50만원까지 운송비 지원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 경기지역본부의 설명이다.
더불어 무역협회 RADIS에 소속된 우수 물류업체가 운송을 담당함에 따라 초보 수출기업의 경우 자연스럽게 간단한 물류컨설팅까지 받을 수 있다.
신청을 원하는 기업은 제품을 직접 제조해야 하며 해외바이어의 샘플 요청 증빙 서류(인콰이어리 또는 계약서 등)와 손익계산서, 수출실적증명서 등을 제출해야 한다.
이진호 무역협회 경기지역본부장은 “중소기업의 경우 해외바이어에게 샘플을 보낼 때 발생하는 비용에 대해 큰 부담으로 느끼고 있다”며 “이번 운송비 지원을 통해 도내 초보 수출기업이 적극적으로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신청은 오는 18일까지며, 자세한 사항은 무역협회 경기지역본부 홈페이지(http://gg.kita.net)를 참고하면 된다.
/권혁민기자 joyful-tg@